참고자료

1918 스페인 독감 유행시 방역과 경제와의 관계

1918년 인플루엔자 판데믹 때 미국으로 한정된 데이터이긴 하지만, 당시 데이터를 분석해 보니, 더 빨리 더 강력한 방역대책을 시행한 지역의 경제일수록 악영향이 덜 했고 경제 회복이 빨랐다는 실증 분석 결과.
감염병 유행시 사람 살리는 것과 경제가 트레이드오프 혹은 제로섬 게임이 아니라는 얘기
방역대책을 느슨하게 하면 필연적으로 대유행이 오게 되는데 그러면 노인과 취약자 사망만 일어나는 게 아니라, 패닉 등 다양한 연쇄 반응을 일으켜 사회가 괴멸적인 타격을 입기 때문.
방역대책을 강하게 하면 일시적 소비, 생산 감소는 있을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정상’ 상태의 사회적 기능이 이루어지기에 회복 능력을 상실하지 않고 감염병 종식 후 빠르게 경제가 회복할 수 있음.
하지만 관건은 정의로운 지원이 이루어지면서 방역대책을 지속하는가 여부.
자원과 시간이 없는 이들에게 지원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강력한 방역대책은 정부가 아무리 하라고 강제하고 물리력을 동원해도 현실적으로 작동하기 어려워 구멍이 나기 때문.

Pandemics Depress the Economy, Public Health Interventions Do Not: Evidence from the 1918 Flu
https://papers.ssrn.com/sol3/Papers.cfm?abstract_id=3561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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