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자료

필라델피아 소다세와 건강 프레이밍

아무리 건강에 좋은 정책이라도 이 정책을 도입하면 건강에 좋다는 얘기만 주야장천 하기보다는 다른 얘기를 하는 게 더 도움될 때가 있다.
최근 미국 필라델피아시는 소다세를 걷으면 소다 소비가 줄어 비만이 줄어들고 건강에 좋다는 얘기 대신 소다세를 걷어 저소득층 어린이 무상보육에 쓰겠다는 프레임으로 소다세를 통과시킴.
패스트푸드 가게 금지 지역 설정은 건강 얘기 대신 지역상권에 도움되고 쓰레기를 줄일 수 있다고 접근하면 더 쉽게 통과.
담배세나 설탕세는 흡연률이나 비만율 얘기를 하기보다는 담배기업과 설탕기업의 악행을 폭로하고 그러한 기업에 징벌을 내리는 세금이라고 하면 반발이 덜함.
모유 수유를 강조하는 캠페인이 ‘아이의 건강에 좋다’는 측면으로만 프레임이 짜지면 아이 건강에 대한 책임이 엄마에게 전가되어 모유수유하지 않는 엄마를 나무라게 되는 원하지 않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음. 모유 수유를 못하게 하는 사회 시스템과 직장 문화를 지적하는 방향으로 캠페인이 진행되어야 성과가 있음.
건강을 위한 사회정책을 도입하기 위한 캠페인 혹은 운동의 원칙은 밑바닥, 현장의 얘기를 잘 듣고 그들의 정서를 이해해야 하고, 그들의 동의에 근거한 캠페인과 운동이 되어야 한다는 것.
그리고 불평등과 정의의 문제로 접근하여 그러한 정책이 불평등을 완화하고 사회정의를 실현하는 것이라는 접근방식이 되어야 한다는 것.
아래는 위의 내용을 담은 미국의 의사소통 전문가의 칼럼.
“What Philadelphia’s Soda Tax Can Teach Us About Health Fram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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