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자료

[구제역] 구제역 지역 ‘마시는 우유’ 허용 논란

구제역 지역 ‘마시는 우유’ 허용
농식품부 “열처리땐 괜찮다” 말바꿔
“드물게라도 인간 전염 가능성” 논란
 
 
  정세라 기자   

출처 : 한겨레신문 2011년 2월 18일 오후 9시 30분
 
구제역 여파로 개학 뒤 학교 급식용 우유 공급에 차질이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가 ‘구제역 발생 위험지역’의 낙농가에서도 ‘마시는 우유’를 생산할 수 있게 허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8일 구제역이 발생한 농가로부터 반경 3㎞ 이내에 해당하는 구제역 발생 위험지역에서 집유한 원유도 열처리를 거치면 마시는 우유(시유)로 쓸 수 있도록 구제역 대응 매뉴얼을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매뉴얼에서는 구제역 확산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위험지역에서 나온 원유는 폐기하는 게 원칙이었다. 다만 위험지역 안에서만 움직이는 집유차량으로 원유를 수거한 뒤 이를 3㎞ 경계지점에서 펌핑을 통해 유가공업체 차량으로 옮길 경우, 이 원유를 가져다가 분유·버터·치즈 등 유가공 제품 원료로 쓰는 것은 허용됐다. 농식품부 축산경영과 관계자는 “유가공품으로 쓰든지, 시유로 쓰든지 방역상의 위험도는 다를 게 없지만 가능한 한 폐기를 유도하고 밖으로 나가는 원유 물량을 최소화하려는 뜻에서 유가공품 용도로만 외부 방출을 허용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농식품부는 최근 우유 수급에 비상등이 켜지자 태도를 바꾸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위험지역이라고 해도 구제역에 걸린 젖소에서 집유를 하는 게 아닌데다, 백신 접종으로 방역상의 위험은 대폭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또다른 농식품부 관계자는 “구제역 바이러스는 56도에서 30분, 76도에서 7초 가열 처리를 하면 완전히 사멸해 식품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며 “발이 묶인 농가 반발이 큰데다 우유도 모자라는 상황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우유 업체는 정부의 조처를 반기고 있다. 국내 우유시장에서 최대 점유율을 차지하는 서울우유협동조합 쪽은 “젖소 10~14% 살처분으로 개학 뒤에는 원유 공급이 달린다”며 “이번 규제 완화로 3~5% 정도 공급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환경과 보건 안전에서 ‘사전 예방’의 원칙을 강조하는 쪽에서는 정부의 태도 변화에 불안감을 드러냈다. ‘국민건강을 위한 수의사연대’의 박상표 정책국장은 “호주의 동물보건 당국은 구제역이 아주 드물게라도 인간에게 전염되며, 바이러스에 감염된 우유를 마시는 것을 통해서도 전염이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누리집을 통해 밝히고 있다”며 “백신을 맞은 젖소도 체내에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은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전 예방의 원칙에선 이번 조처가 후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정세라 기자 sera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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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정부는 구제역이 아주 드물게 인간에게 전염되지만 증상은 아주 약하다. 구제역은 공중보건 상의 문제로 고려되지
않는다.(People are rarely affected by FMD virus and if so, the symptoms
are mild. FMD is not considered a public health problem.)고 자국의 국민들에게
확실한 과학적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래 문답자료 8번을 보세요)

구체역의 인체 감염은 구제역에 감염된 가축을 다루는 중에  또는 실험실에서 피부 상처를 통해 일어날 수 있으며, 구제역에
감염된 우유를 마시면서 입을 통해서 일어날 수 있다(Infection can occur through skin wounds
by handling diseased stock or the virus in the laboratory (no
Australian laboratory holds infective FMD virus), or through the mouth
lining by drinking infected milk.)는 사실도 공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과학적 정보를 제공한 후에 감염된 가축의 고기를 섭취하거나 다른 축산제품을 소비함으로써 구제역에 감염되지는 않는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리고 구제역의 인체감염은 일시적이며, 경증이고, 아주 드문 경우에만 임상적으로 질병(열, 손과 발 또는 입에 수포)이
나타난다는 사실도 알려주고 있습니다.

호주 정부의 구제역 방역의 기본 방침은 살처분(stamping out)이며, 특정한 상황에서 백신정책을 도입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제역 백신접종을 한 동물들을 모두 살처분한다고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호주에서는 구제역
백신 접종 후 그 동물들을 살리기 위한 보호적 백신(protective vaccination)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FMD FAQs

출처 : http://www.animalhealthaustralia.com.au/programs/eadp/ausvetplan/fmd-response-policy-review/fmd-faqs.cfm

8.       Can people get infected with FMD virus?

People are rarely affected by FMD virus and if so, the symptoms are
mild. FMD is not considered a public health problem.

Infection can occur through skin wounds by handling diseased stock or
the virus in the laboratory (no Australian laboratory holds infective
FMD virus), or through the mouth lining by drinking infected milk.
People cannot be infected by eating meat or consuming other products
from affected animals.

The infection is temporary and mild, only very occasionally resulting
in clinical disease (fever, vesicles on the hands, feet or in the
mouth).

‘Hand, foot and mouth disease’ of humans (most often caused by
Coxsackievirus type A16) is present in Australia and may be confused
clinically with FMD; it is not the same dis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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