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자료

[핵] 저선량 방사선의 암 발병 억제 및 수명연장 효과(김희선)

* 김희선
한국수력원자력(주) 방사선보건연구원 선임연구원 / 수의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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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선, 저선량 방사선의 암 발병 억제 및 수명연장 효과, 대한수의사회지, Vol. 49 No.5,
May 2013, pp 316-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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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저선량 방사선, 암 발병 억제
손상된 DNA 치유 유전자·단백체 증가







2013년 02월 12일 (화) 15:27:16 [ 김희선 박사 한국수력원자력 방사선보건연구원 tenews@tenews.kr ]
http://www.todayenergy.kr/news/articleView.html?idxno=79842










   
 
[투데이에너지] 원자력발전소 운영 및 증설 그리고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폭발사고 발생 등과 관련해 방사선이 인간 및 생물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저선량 방사선 영향에 대한 연구는 미흡하다.


이것은 저선량 방사선에 대한 개념과 범위에 대한 이해부족과 낮은 선량의 방사선을 확보할 수 있는 시설이 없었기 때문이다.


우리들은 국제연합방사선영향과학위원회(UNSCEAR, 2000)가 제시한 저선량(200mGy 이하)과 저선량률 (6mGy/시간 이하) 방사선 기준에 근거해 저선량률 방사선 환경에 AKR/J 마우스를 사육하면서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관찰했다.


또한 자연적으로 암이 발병해 죽기 시작 하는 시점(약 130일)에서 흉선을 채취, 암 발병단계(DNA회복, 세포, 아포토시스, 면역)에 따라 발현되는 유전·단백체 기능을 해석하고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첫째 저선량 방사선 영향 연구를 위해서 실험동물의 선정이 우선 이뤄져야 한다. 일반 마우스를 이용할 경우 많은 개체 수와 시간, 대규모 시설과 연구체계가 필요하다.


그러나 질병 연구용 모델 마우스를 이용하면 이런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다. 우리는 염색체에 백혈병 바이러스 암 유전자가 삽입돼 있어 1년 이내에 흉선암이 발생하면서 폐사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 AKR/J 마우스를 실험동물로 선정하고 저선량 방사선이 암 발병에 미치는 영향 연구를 시작했다.


둘째 저선량 방사선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위해서 기준 설정도 중요하다. 우리는 그동안 발표된 논문들과 UNSCEAR 자료를 참고해 저선량(200mGy 이하)과 저선량률(0.7mGy/시간 이하) 방사선의 기준을 설정했다.


또한 우리가 설정한 방사선 기준이 ‘신체에 영향을 미친다면 체중 및 장기무게, 혈액생리 및 생화학 지표 수치, 염색체에서 변화가 나타날 것이다’라는 가설아래 증명하는 연구를 수행했다.


ICR 마우스를 저선량률(0.7 mGy/시간) 방사선 환경에서 사육하면서 최종 선량이 200mGy에 도달했을 때 체중 및 장기무게를 측정하고 혈액을 채취해 혈액생리(백혈구, 적혈구, 혈소판)와 혈액생화학 지표(알칼라인 포스파타제 외 14종), 염색체 손상정도를 관찰한 결과 우리가 선택한 저선량과 저선량률 방사선이 신체에 손상을 입히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했다.


셋째 저선량 방사선이 신체 방어기전을 활성시키고 암 발병을 억제한다면 암 발생과 수명에서 차이를 보일 것으로 생각하고 AKR/J 마우스를 저선량 방사선(0.7 mGy/시간) 환경에서 사육(총 선량: 4.5Gy)했다.


그 결과 고선량(총 선량: 4.5Gy, 선량률: 0.8Gy/분) 방사선을 쪼인 마우스에 비교해 생존율이 높았을 뿐만 아니라 수명도 연장(35일)됐는데 인간(평균수명 80살)의 나이로 환산하면 약 4년이 연장된 것이다. 한편 저선량률 방사선 환경에서 장기간 사육된 마우스의 흉선 암 발생률은 고선량률 방사선으로 한번 쪼인 마우스의 그것에 비교해 약 20% 감소했다.


이 결과는 저선량률 방사선 환경에서 평생 사육된 AKR/J 마우스에서는 흉선세포에 암 유전자가 삽입돼 있어 손상된 DNA가 회복됨으로써 암 발생이 억제되거나 치유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암 발병 억제와 수명연장 이유를 분자생물학적 수준에서 밝히기 위한 연구에 착수했다.


넷째 고선량률(0.8Gy/분)과 저선량률 방사선을 쪼인 AKR/J 마우스 흉선에서 발현되는 유전자 수를 비교했으며 저선량률 방사선을 쪼인 마우스에서 유전자 수가 훨씬 적은 반면 아포토시스(Pycard)와 면역세포(Fcgr3, Fcgr2b, Lilrb3)를 활성시키는 유전자가 증가됐다. 이것은 염색체에 삽입돼 있는 발암 유전자에 의해 손상된 DNA가 저선량 방사선에 의해 회복되면서 암 발병이 억제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다섯째 손상된 세포 내 DNA가 저선량 방사선에 의해 회복이 된다면 DNA회복에 관여하는 유전자가 증가할 것이기 때문에 T-림프구성 백혈병 세포에 저선량 방사선(총 선량: 70.8mGy, 선량률: 2.95mGy/시간)을 쪼이고 DNA 회복(Msh2, Msh3, Wrn, Lig4, Neil3, ERCC6, ERCC8, Trfc) 및 아포토시스 관련 유전·단백체를 집중해 관찰한 결과 손상된 DNA를 치유하는 유전자(Trfc)와 아포토시스(ATM, p53, p21, Parp)를 유도하는 유전·단백체가 증가했다.


이것은 저선량(률) 방사선이 DNA 회복시 필요한 철분을 세포내부로 끌어들이면서 손상된 DNA를 회복시키고 손상된 세포들은 아포토시스에 의해 제거된다는 것을 나타낸다.


여섯째 손상된 DNA가 불완전하게 회복되면 세포수준의 암 발병단계로 진행될 것이기 때문에 암 진행 관련 유전자를 관찰했는데 저선량률 방사선을 쪼인 마우스에서 손상된 DNA를 가지고 있는 세포를 제거하는 유전자(Cds1)가 증가한 반면 고선량률 방사선을 쪼인 마우스에서는 DNA손상과 암 발달과 진행을 나타내는 유전자(Itga4, Myc, Itgb1)가 증가했다.


이것은 저선량률 방사선에 의해 활성된 유전자들에 의해 불완전한 DNA 회복에 의해서 암으로 진행하는 세포를 신체에서 제거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일곱째 저선량률 방사선이 면역기능을 증진시킨다면 면역유전자도 증가할 것이라는 가설아래 관련 유전자를 분석했다. 그 결과 저선량률 방사선을 쪼인 마우스에서 면역유전자(Ifng, Igbp1.Il15)가 증가한 반면 고선량률 방사선을 쪼인 마우스에서는 감소(Sp3, Il15, Traf6, Il2ra, Pik3r1, Hells)했다.


이것은 저선량률 방사선이 신체 면역유전자를 증가시키면서 암 세포를 신체에서 제거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여덟째 저선량 방사선이 신체 면역기능을 증진시킨다면 혈액 내 면역관련 생리활성물질(싸이토카인) 증가가 일어날 것이라는 가설 아래 C57BL/6 마우스에 대해 방사선을 쪼였다(총 선량: 200mGy, 선량률: 0.7과 3.49mGy/시간).


그 결과 T-세포와 세포성 면역 관련 싸이토카인(IL3, IL4, Leptin, MCP-1, MCP-5,MIP-3b, Tpo, VEGF)이 증가했으며 이것은 저선량 방사선이 세포성 면역세포와 관련된 싸이토카인을 활성시키면서 암 세포를 제거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아홉째 저선량 방사선이 신체 면역기능을 증진시킨다면 면역 초기단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자연살상세포(Natural Killer Cell, NK)의 암 살상 능력에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는 가설을 세웠다.


이 가설을 증명하기 위해 C57BL/6 마우스(암, 7주령) 비장에서 NK-세포를 분리해 방사선(총 선량: 200mGy, 선량률: 4.2mGy/시간)을 쪼인 결과 NK-세포 수와 암세포 살상능력이 증가했다. 이것은 저선량 방사선이 면역 초기단계에서 중요한 NK 세포의 암 세포 살상능력을 향상시켜 암 세포나 암으로 변해가는 세포를 죽인다는 것을 나타낸다.


마지막으로 방사선에 의해 유전자 돌연변이가 일어난다면 다음 세대에 유전이 될 수 있고 정자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에 ICR 마우스를 저선량률(0.7mGy/h) 방사선 환경에서 사육하면서 목표선량(0, 0.2, 0.5, 1Gy)에 도달한 마우스 부고환에서 정자를 채취했다. 정자의 형태를 8가지로 분류하고 형태별로 정자 수를 고선량률 방사선을 쪼인 마우스와 비교했다.


그 결과 저선량률 방사선을 쪼인 마우스에서 기형정자가 약 20% 낮게 관찰됐으며 이것은 저선량률 방사선이 정자 발생단계에서 기형정자 발생을 억제하거나 치유한다는 것을 나타낸다.


이상의 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그림). 저선량과 저선량률 방사선 환경에서 사육된 마우스 흉선에서는 손상된 DNA가 회복되면서 암 세포나 암으로 진행되고 있는 세포가 아포토시스와 면역세포에 의해 제거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런 분자생물학적 반응이 종합돼 암 발생률(20%)이 낮아지고 수명(35일)이 연장됐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돌연변이 유전자 유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정자의 기형도 억제했다.


현재 암 발생단계를 세분화해 발현 유전·단백체를 분석하고 있지만 저선량 방사선이 인간이나 생물체에 미치는 영향(유해 또는 유익)을 명확히 설명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 연구결과는 생물학적 영향평가 및 암 환자 치료를 위한 기반자료로 활용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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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선 방사선보건硏 박사, 전리방사선 관련 특허획득







2012년 12월 06일 (목) 14:43:21 [ 김병욱 기자 bwkim@tenews.kr ]
http://www.todayenergy.kr/news/articleView.html?idxno=77948










   
▲ 김희선 박사가 연구실에서 특허등록한 연구결과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방사선보건연구원(원장 차창용) 비상의료팀 김희선 박사는 최근 특허청으로부터 ‘전리방사선에 의한 생식세포 손상도 평가방법(특허 제10-1187472호)’에 대한 특허등록을 최종 승인받았다.


김 박사는 국내 ‘방사선 피폭에 대한 생물학적 선량평가’분야 전문가이자 ‘실험동물을 이용한 저준위 방사선 영향 연구’분야에서도 폭넓은 경험과 지식을 축적하고 있는 방사선 영향평가 전문가이다.


지난 2006년에 세포 DNA염색법을 개발(특허 제10-0614980호)해 국내 선량평가 신뢰도 제고에 기여했으며 저준위 방사선이 암 발병을 억제하고 수명을 연장한다는 연구 등을 통해서는 국제특허 7건, 국내특허 10건을 출원하고 국내외 저명한 학술지에 논문 14편을 게재했다.


김 박사는 “‘방사선에 민감한 정자를 피폭선량 측정에 사용할 수 없을까?’ 라는 생각을 단초로 연구를 시작한 것이 오늘과 같은 특허로 연결됐다”고 전했다.


이번에 특허등록된 피폭선량 측정법을 이용하면 낮은 방사선 영역에 대한 피폭선량 및 영향 평가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 분야에 대한 연구수준을 한차원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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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쥐실험연구로 발암억제 유전자 세계 첫 발견…저선량률 방사선 환경서 사육된 생쥐, 흉선암 발생 감소”
“방사선에 노출된 경우, 암 발병 치유하는 유전자증가로 암 발생 억제”







2012년 11월 26일 (월) 08:27:19 우정헌 기자 medi@mediherald.com
http://www.mediherald.com/news/articleView.html?idxno=28176

한국수력원자력 방사선보건연구원은 저선량 방사선에 노출된 경우, 암 발병을 치유하는 유전자증가로 암 발생이 억제되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를 주관한 김희선 박사는 “저선량률 방사선 환경에서 사육된 생쥐에서 흉선암 발생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생쥐 (AKR/J)를 저선량률(0.7mGy/시간) 방사선 환경에서 평생 사육(최종선량: 4.5 Gy)하면서 암이 발병하기 시작하는 시점에 흉선을 채취해 유전자와 단백질을 분석했다.

그 결과, 저선량률 방사선 환경에서 사육된 생쥐에서 흉선암 발생이 고선량률 (0.8Gy/분) 방사선을 쪼인 생쥐에 비교해 약 20% 감소했다.

또한, 손상된 DNA 치유를 촉발시키는 Cds-1 유전자가 증가하고, 암 발병에 관여하는 Itga4, Myc, Ltgb1 유전자가 억제된다는 것을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

김 박사는 “저선량률 방사선이 암 세포를 치유하거나 암으로 변화되는 것을 억제했기 때문에 암이 감소한 것”이라고 했다. 또한, 저선량률 방사선에 의해 특이하게 반응하는 암 발병 조절 유전자를 발견했기 때문에, 앞으로 방사선 영향 연구뿐만 아니라 생물학적 선량평가에 중요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이번 연구는 유전자와 유전자 발굴방법에 대해 국내외 특허 출원했으며, SCI ‘Radiation Effects & Defects in Solids’ 7월 온라인저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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