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자료

[공공의료] 적반하장 홍준표 “이게 무슨 개선안…” 노조 경영 개선안 거부

홍준표 “이게 무슨 개선안…” 노조 경영 개선안 거부

연합뉴스 | 입력 2013.04.16 17:20 

 (진주=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진주의료원 폐업 의지를 굽히지 않는 홍준표 경남지사가 보건의료노조에서 제시한 경영 개선안이 미흡하다며 거부한 것으로 16일 전해졌다.


이날 박권범 진주의료원장 직무대행 등 파견 공무원 3명과 나영명 보건의료노조 정책실장 등 3명은 네 번째 간담회를 열었다.


박 직무대행은 노조와 간담회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노조의 경영 개선안을 보고받은 홍 지사가 ‘이게 무슨 경영 개선안이냐’며 언성을 높였다”고 전했다.


그는 노조에서 유지현 위원장과 대화 자리를 요구하는 데 대해 홍 지사가 “이런 경영 개선안으로는 만날 수 없다”며 거절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홍 지사가) 폐업으로 달리는 기차를 멈추려면 도민을 설득할 만한 산뜻한 경영 개선안을 내놔야 한다”는 말도 했다고 그는 소개했다.


간담회 이후 나 실장은 “사측에서 진정성 없이 대화에 나서 별 진전을 보지 못했다”며 경남도를 비난했다.


그러면서 그는 만약 경남지사가 폐업 방침을 철회하거나 유보하면 노조는 지난 15일 제시한 13개 경영 개선안의 구체적 실천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제안했다.


특히 그는 구체적 경영 개선안은 당장 나오는 것이 아니며 경영진단이나 충분한 토론을 거쳐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노사는 오는 17일 오후 2시 30분 다섯 번째 간담회를 약속하는 등 계속 대화하기로 했다.


shchi@yna.co.kr


(끝)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다음의 HTML 태그와 속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a href="" title=""> <abbr title=""> <acronym title=""> <b> <blockquote cite=""> <cite> <code> <del datetime=""> <em> <i> <q cite=""> <strike> <str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