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자료

[줄기세포] 이은정 전 경향신문 기자, 현 KBS 기자 박사학위 논문

생명복제를 둘러싼 국내의 생명윤리논쟁에 관한 연구 = Bioethical disputes about human cloning in Korea / 이은정 새창에서 상세보기 서울대학교 대학원 , 2005.

전공 :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사학교실
지도교수 : 황상익

위원장 : 전용성
부위원장 : 황상익
위원 : 김석현,  이숭덕, 권복규

* 권복규 : “의사학교실의 첫 졸업생으로 저(이은정)의 선배이자 친구인 권복규 교수님께 특별한 인사를 드립니다”(박사학위 논문 감사의 글)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 http://library.snu. 학위논문 원문 공개

초록

초기에는 과학계와 종교계의 논쟁으로 시작되었으나 차츰 시민단체, 인문사회학계 등으로 논쟁 주체가 다양화되었다.
  이 연구는 생명복제 연구에 대한 국내의 생명윤리논쟁을 종합, 정리하는 의의를 갖는다. 또 생명윤리논쟁이 진행됨에 따라 논쟁 주체들의 입장이 어떻게 변화했는가를 시기별로 분석한다. 이와 함께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진 논쟁 주체들이 논쟁에 참여한 방식과 합의를 도출해낸 과정 등을 고찰해본다.
  생명복제를 둘러싼 국내의 생명윤리논쟁은 제1기 돌리 탄생과 인간개체복제 논쟁, 제2기 영롱이 탄생-생명복제논쟁의 국내화, 제3기 생명윤리법 제정 과정과 인간배아복제 논쟁, 제4기 생명윤리법 국회 통과와 줄기세포연구 윤리문제 등으로 구분된다.
  이 같은 국내 생명윤리논쟁들은 생명복제 문제를 사회적으로 이슈화하는 데 성공했으며 <생명윤리및안전에관한법률>이 만들어지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논의가 진행되면서 생명복제, 인간개체복제, 인간배아복제 및 인간배아줄기세포 연구의 윤리적인 문제에 대해 다양한 논쟁 주체들이 형성되었는데, 크게는 생명공학 연구에 긍정적인 그룹(과학자)과 생명공학 연구에 윤리를 강조하는 그룹(종교계, 시민단체, 인문사회학계)으로 나눠진다. 논의가 진행됨에 따라 논쟁 주체들 사이의 갈등관계는 과학계-종교계, 과학계-시민단체, 과학계-인문사회학계로 이동하였다. 또 논쟁이 진행되면서 국내 생명복제 논쟁의 상당 부분이 체세포인간배아복제에 대한 찬반론으로 논의가 집중되는 현상을 보였다.
  생명윤리논쟁 과정에서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그룹들이 합의점을 만들어내려는 노력이 있었으며 생명복제기술 합의회의 보고서, 생명윤리기본법(시안), <생명윤리및안전에관한법률> 등이 결과물로 나왔다. 그러나 논쟁 주체의 입장에 따라 ‘합의’를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 여전히 갈등의 소지가 남아 있다.
  국내 생명복제 관련 논쟁에서 정부의 개입은 상당히 일찍부터 시작되었으며 정부는 크게 대립한 두 그룹의 의견을 조정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정부의 주도로 <생명윤리및안전에관한법률>이 제정되었으나 두 그룹의 갈등은 완벽하게 해소되지 않았다. 언론은 생명공학연구에 있어 윤리적인 문제가 공공 의제화되는 데 큰 역할을 수행하였다. 그러나 언론은 생명윤리논쟁에 있어 생명공학연구에 더 가치를 부여하는 논쟁 주체의 하나로 자리매김하였다.
  국내의 생명복제 연구가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올바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논쟁 주체들의 대립적인 사고가 지양되어야 한다. 생명복제연구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 윤리적인 문제 등을 둘러싼 논의가 좀 더 다양해져야 한다. 또 전문가 그룹 내에서 생명복제와 관련한 생명윤리문제를 이해하고 이를 토론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목차
제1장 연구의 목적과 방법 8
 제1절 연구의 필요성과 목적 8
 제2절 연구 범위와 방법 9
 제3절 논문의 구성 9
제2장 생명윤리와 생명복제의 기본개념 11
 제1절 생명윤리의 개념과 특성 11
 제2절 생명복제와 배아복제 연구기법 13
제3장 국내 생명복제 논쟁의 진행과정 22
 제1절 돌리 탄생과 인간개체복제 논쟁 23
 제2절 영롱이 탄생 : 생명복제 논쟁의 국내화 26
 제3절. 생명윤리법 제정 추진과 인간배아복제 논쟁 30
 제4절 생명윤리법 통과와 줄기세포연구 윤리문제 38
제4장 국내 생명복제 논쟁의 특징 47
 제1절 논쟁의 진행 과정에서 과학자 그룹의 인식 변화 47
 제2절 논쟁 주체로서 종교계, 시민단체, 인문사회학계 63
 제3절 생명복제 논쟁에서 언론의 역할 81
 제4절 국내 생명복제논쟁에서 보이는 함의 90
제5장 결론 및 제언 99
참 고 문 헌 102
부 록 106
 1. 생명복제에 관한 1999년 생명윤리 선언(1999. 3) 106
 2. 대한의사협회 생명복제연구지침(1999. 5) 107
 3. 세포응용연구사업단 윤리위원회 줄기세포연구지침(2003. 5) 110
 4. 한국생명윤리학회 성명서(2004. 5) 114
 5. 생명윤리및안전에관한법률(2003.12. 국회본회의통과) 118
ABSTRACT 136
감 사 의 글 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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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한국인 과학자, 배아 파괴’ 없는 줄기세포주 확립

‘배아 파괴’ 없는 줄기세포주 확립

KBS뉴스 [경제] 이은정 기자
입력시간 : 2008.01.11.

<앵커 멘트>

지금까지 줄기세포연구에서 최대난관은 생명체나 다름없는 배아를 파괴할 수밖에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런데 한국과학자들이 배아를 파괴하지 않고도 줄기세포를 만드는 기술 개발을 주도해가고 있어 세계적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은정 과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유명 바이오기업, ACT사가 개발한 줄기세포 신기술의 핵심은 배아를 파괴하지 않는다는데 있습니다.

인간 배아 전체를 사용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8개 세포로 분할된 단계에서 한 개의 할구세포만 떼어내 줄기세포로 배양하는데 성공한 것입니다.

7개 할구세포가 남은 배아만으로도 생명체 탄생이 가능해 윤리적 비난을 피할 수 있습니다.

ACT사 연구진은 2006년 8월에도 96개의 할구세포에서 줄기세포 2개를 만들었지만 효율이 너무 낮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15개 세포에서 줄기세포 3개를 만들어, 성공률이 실용화기준을 훌쩍 넘겼습니다.

특히 연구 책임자가 한국인이어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녹취> 정영기(미 ACT사 수석연구원) : “난자(배아)를 죽이지 않고 충분히 스템셀(줄기세포)을 만들 수 있는 게 되니까 그것 가지고 더 이상 (윤리적으로)논란한다는 것 자체가 모순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또 하버드대 박인현 박사가 피부세포로 줄기세포를 만들어 내는 등 배아가 아닌 일반세포로 줄기세포를 확립하는 역분화 기법도 한국 과학자들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동욱(세포응용연구사업단장) : “우수한 업적을 내는 재외 학자들과 한민족 네트워크 구성을 더욱 강화해서 국제공동연구라든지 정보 교환 등을 더욱더 공고히 할 예정입니다.”

국내에서도 2개 연구팀이 역분화 기법을 이용한 줄기세포 배양에 성공해 조만간 논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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