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자료

[식품안전] “경고합니다! 中 돼지고기 먹는 건 자살 행위” 인터넷 폭로글 확산

[참고] 중국 인터넷에서 떠도는 얘기는 현대의 과학축산과 공장식 사육방식의 보편적
사육방식을 얘기한 것에 불과한데요… 미국, 중국, 한국… 모두 중국 인터넷에서 떠도는
얘기와 똑같은 방식으로 돼지와 닭을 사육하고 있습니다.

한국과 미국에서도 돼지와 닭을 속성으로 키우고 있습니다.

한국의 양돈농장에서도 돼지는 중국과 똑같이 5~6개월  속성 사육 후 도축됩니다.

한국의 양계장에서 중국보다 더 속성으로 닭을 사육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닭이 1.5~1.8kg될 때 도축하는데… 그 시기가 30일~35일에 불과합니다.

한국은 닭을 한 마리 통째로 먹는 식습관이 있기 때문에 미국, 중국, 일본보다
사육일수가 짧습니다. (미국이나 일본에서는 닭다리, 닭날개, 닭가슴살 등의 부위를
부분별로 따로 요리해먹는 식문화가 발달하여 일본은 70%, 미국은 90%가 부분육
상태로 유통되고 있습니다. 한국도 양계업계에서 부분육을 널리 유통시키기 위해
다양한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고… 그 결과 한국에서 유통되는 부분육은 전체
닭의 25%가 되었습니다)

돼지와 닭의 사료는 중국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게다가 한국에서는 돼지를 빨리 살찌우기 위해 중국에서 사용이 금지된 약물까지도
사용이 허용되어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약물로 락토파민을 들 수 있는데요…
이 약물은 사람의 기관지 천식이나 만성 폐쇄성 폐질환 치료에 사용하는 기관지
확장제입니다.

락토파민은 부작용으로 지방이 감소하고 근육이 증가하여 살을 빨리 찌우는 효과가
있는데… 미국의 엘란코사가 ‘페일린’이라는 상품명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페일린의 사용을 합법적으로 허용한 국가는 미국, 한국, 캐나다, 호주, 브라질,
멕시코, 태국 등 20여 개국에 불과합니다.

중국에서는 사용이 금지된 약물인데… 이 약물을 공공연하게 사용하여 독돼지 파동이
일어난 것입니다.(독돼지 파동 당시 페일린과 더불어 같은 작용을 하는 기관지
확장제 클렌부테놀을 사용하여 문제가 되었습니다. 이 약물은 스포츠 선수들이
단기간에 근력을 강화하기 위해 몰래 사용하다 도핑테스트에 걸리는 단골 약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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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합니다! 中 돼지고기 먹는 건 자살 행위” 인터넷 폭로글 확산

“호르몬·수면제 사료로 키운다”… 중국 소비자 불안 커져
45일 속성으로 키운 닭과 환경호르몬 나온 술도 논란

조선일보 | 안용현 기자 | 입력 2012.11.28 03:17 | 수정 2012.11.28 06:48

중국 사람들이 가장 즐겨 먹는 돼지·닭·바이주(白酒·술)의 식품 안전성에 잇달아 의혹이 제기돼 중국 정부가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매일 식탁에 오르는 식품의 안전성은 민심(民心) 및 정부 신뢰와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당국이 신속하게 해명하고 나섰지만 의혹은 사그라들지 않는 분위기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최근 인터넷에 ‘농촌 부녀자가 경고합니다: 중국에서 돼지고기를 먹는 것은 자살 행위’라는 제목의 글이 퍼지자 농업부와 축산 관계자 등을 인터뷰해 곧바로 해명했다. 글 내용은 “중국 돼지가 호르몬·수면제·중금속 성분 등이 섞인 사료를 먹기 때문에 5~6개월만 키우면 출하되고, 이 고기를 먹으면 암(癌) 등 각종 질병에 걸리기 쉽다”고 돼 있다.


인민일보는 이에 대해 “농업부가 매년 실시하는 전국 사료품질 검사의 합격률이 2009년 이후 90%를 넘는다”며 “안심하라”고 전했다. 이어 “수면제를 넣는다는 것은 돼지의 활동을 줄여 살을 빨리 찌우려는 것인데, 좁은 축사에 갇힌 돼지는 어차피 활동량이 적기 때문에 그럴 필요가 없다”는 사료 판매상의 말도 전했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계속 물음표를 달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 키우는 돼지는 4억5000만 마리로 전 세계 돼지 수의 절반이며, 중국의 하루 돼지고기 소비량은 약 5만t(15만 마리)에 달한다. 돼지고기 값은 중국 물가에 직접 영향을 주기 때문에 당국이 특별 관리한다.


‘속성 사육’ 닭고기도 논란이 됐다. 중국경제망(中國經濟網)은 24일 “호르몬 등이 들어간 특수 사료를 먹인 닭고기를 45일 만에 출하해 대형마트와 패스트푸드점 등에 유통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포털사이트 ‘텅쉰’은 27일 자체 분석 기사에서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닭을 42~48일간 키워 출하하는 것은 정상”이라며 “속성 사육을 위한 배합 사료를 쓰는 것은 미국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1935년 닭을 1.3㎏까지 키우는 데 95일이 걸렸지만, 양계 기술의 발달로 2005년에는 2.42㎏까지 기르는 데 42일로 단축됐다는 것이다. 항생제는 전염병을 막기 위한 것이지 성장 속도와는 무관하다고 했다. 하지만 텅쉰이 실시 중인 인터넷 여론조사에서 ‘속성 닭고기가 안전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15%에 불과했다. 중국의 연간 닭고기 소비량은 1000만t으로 미국(1600만t)에 이어 2위다.


소량의 환경호르몬이 검출됐던 중국 술 ‘주구이(酒鬼)’는 27일 생산이 잠정 중단됐다고 신경보(新京報)가 이날 전했다. 지난 19일 일부 바이주(白酒)에서 환경호르몬 성분이 나왔다는 보도에 대해 위생부·질검총국(품질 검사와 검역 담당) 등이 조사에 나섰지만, 환경호르몬 허용치에 대한 기준 자체가 없어 소비자 불안이 계속됐다. 해당 업체는 22일 공식 사과하면서 술에 어떤 인위적인 첨가물도 넣지 않았다고 해명했지만, 주가(株價)는 연일 급락했다.


서울의 외교 소식통은 “중국 새 지도부는 부패·빈부 격차 등으로 들끓는 민심을 안정시키는 게 급선무인 상황에서 먹을거리 안전성 문제까지 겹친 형국”이라며 “민심 이반을 막기 위해서라도 의혹을 조기에 진화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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