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자료

[광우병] CBS와 조선일보…미 광우병 보도 극과 극

미국 캘리포니아 광우병 사태에 대해 CBS와 조선일보가 서로 정반대의 보도를 했습니다.

똑같이 워싱턴 특파원이 기사를 썼는데 CBS는 미국 언론에서도  “미국의 광우병 검사가 부실하다”고 지적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고…

조선일보는  미국에서 발생한 광우병과 관련 미국·일본·유럽 등 주요국 언론이나 소비자들은 전반적으로 차분한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광우병 여파’라고 할 만한 것은 거의 없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조선일보 특파원은 미국의 광우병 검사체계가 축산업자와 낙농업자들의 로비에 밀려 유럽이나 주요 쇠고기 수출국보다 취약하다는 미국 현지 언론의 보도엔 침묵하고 있습니다. 부분적 수입제한 조치와 인도네시아와 잠정적 수입제한 조치를 취한 태국의 조치에 대해서도 사실상 눈을 감고 있습니다.

그러니 2008년 5월 8일자 조선일보 1면 기사와 농림부-보건복지부 합동 1면 광고를 게재해놓고도 지금에와서 딴소리를 하고 있고… 언론의 사명을 완전히 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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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언론 “광우병 검사 부실”

츨처 : 노컷뉴스 2012-04-30 02:19 | 워싱턴=CBS이기범 특파원
http://www.nocutnews.co.kr/Show.asp?IDX=2129036

미국내 광우병 검사 체계 등이 부실하다고 현지 언론들이 잇따라 보도하고 있다.
산호세머큐리 뉴스 등 미 언론들은 28일(한국시각) 미국의 광우병 검사체계가 축산업자와 낙농업자들의 로비에 밀려 유럽이나 주요 쇠고기 수출국보다 취약하다고 전했다.


언론들이 손꼽고 있는 대표적인 취약성은 광우병 검사표본수가 절대적으로 작다는 것. 현재 미국은 무작위 추출을 통해 연간 4만건의 광우병 검사를 하고 있는데 이는 연간 도축되는 소의 0.1%에 불과하다. 20개월령 이상의 소는 모두 전수조사를 하고 있는 일본이나 30개월령 이상을 전수조사하는 유럽보다 검사표본수가 작은 셈이다.


지난 2006년 캔자스 주의 한 육류포장업체가 자체적으로 광우병 전수검사를 하려고 했으나 미 농무부의 반대로 무산됐다. 전미낙농쇠고기연합회 등 이익단체들이 ‘미국산 쇠고기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조치’라며 반대했기 때문이다.


또한 소 이력추적제가 실시되지 않고 있는 것도 부적절한 사례로 꼽히고 있다. 현재 호주와 뉴질랜드, 아르헨티나, 캐나다 등 주요 쇠고기 수출 8개국 가운데 6개국이 소 이력추적제를 실시하고 있지만 미국은 실시하지 않고 있다.


미국 정부는 올해 이를 실시할 계획이다. 하지만 주 경계를 넘는 소에 대해서만 적용하는 ‘반쪽’ 이력제가 될 전망이다. 역시 소 이력추적에 필요한 전자칩 등의 비용문제로 이익단체들이 반대하고 있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한편 이번에 광우병 증세가 발견돼 안락사된 젖소는 10년이 넘은 늙은 젖소인 것으로 확인됐다. 보통 미국 내에서는 젖소가 5년을 넘기면 우유생산이 줄어들어 도축된다. 문제의 젖소는 안락사 전 스스로 일어서지 못하는 등 광우병 증상을 보여 지역 렌더링 센터로 보내져 도축될 예정이었으나 표본검사 대상으로 추출돼 광우병 검사를 받게 됐으며 검사 결과 양성반응을 보여 안락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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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젖소 광우병] 프랑스 일간지 “이번 광우병 놀랄 일도 아닌데, 한국은…”

生牛 선물가격도 바로 반등


  • 도쿄=차학봉 특파원

  • 워싱턴=임민혁 특파원

  • 출처 : 조선일보 입력 : 2012.04.30 03:08 | 수정 : 2012.04.30 07:07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4/30/2012043000186.html

    미국에서 발생한 광우병과 관련 미국·일본·유럽 등 주요국 언론이나 소비자들은 전반적으로 차분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광우병 여파’라고 할 만한 것은 거의 없다.


    6년 만에 광우병이 발견된 당사국인 미국에선 쇠고기나 우유 등 유제품의 판매는 거의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 28일 워싱턴 인근에 위치한 식품체인점 ‘세이프웨이’ 관계자는 “오늘 쇠고기 매출은 평상시와 비슷했고, 온종일 광우병에 대한 문의 같은 것도 없었다”고 했다. 주요 언론들이 관련 소식을 별로 다루지 않아서인지 아예 광우병 발생 사실 자체를 모르는 사람들도 꽤 많았다.


    광우병 뉴스가 하루 1개 정도씩 실리던 뉴욕타임스(NYT), 워싱턴포스트(WP) 등에선 주말을 지나면서 관련 소식이 사라졌다. 방송들은 첫날 주요 뉴스로 광우병 발생 소식을 전했으나, 미 농무부가 “미 쇠고기 안전” “검역시스템 제대로 작동” 등을 발표하면서 우선순위에서 뒤로 밀렸다.


    광우병 발생 소식에 폭락세를 보였던 시카고 상품거래소(CME)의 생우(生牛) 선물가격도 미 정부의 발표 이후 바로 반등했다. 블룸버그통신은 “2003년 미국에서 처음 광우병이 발생했을 때 생우 선물가격이 5일 연속 하락하며 19%나 빠진 것과 비교하면 이번에는 거의 영향이 없는 셈”이라고 했다.


    일본에서도 정부가 “미국의 광우병 젖소는 30개월 이상으로 일본의 수입대상(20개월 이하)이 아니다”는 간단한 발표만 했을 뿐 사회적 논란이 되지 않고 있다. 대부분의 일본 언론도 광우병 소가 발견된 것만 간단하게 보도했을 뿐이다. 유통업체도 미국산 쇠고기를 계속 판매하고 있으며 덮밥체인점도 미국산 쇠고기를 계속 사용하고 있다.


    일본에서 초점이 되는 것은 현재 20개월 이하로 제한한 미국산 쇠고기 수입 규제를 30개월 이하로 완화하는 문제이다. 시민단체들은 광우병 소가 추가로 발견된 만큼 수입규제 완화에 반대하고 있지만, 일본 정부는 “변동 사항은 없다. 내각부 식품안전위원회에서 과학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규제 완화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유럽에서도 미국 광우병과 관련한 혼란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 EU집행위원회 보건 담당 대변인은 “이번 광우병 발견이 특별히 놀랄 일은 아니다”고 했다. 프랑스의 일간지 르 파리지앵은 “한국 대형마트 두 곳이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중단했다”는 소식을 화제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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