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자료

[TheEconomist]결혼을 회피하는 아시아 여성들

보사연 국외보건동향에서 퍼왔습니다. 
아래는 보사연 게시판 주소입니다.

 결혼을 회피하는 아시아 여성들 
The Decline of Asian Marriage 

The Economist 
2011년 8월 20일 

▶ 아시아의 여성들이 결혼을 거부하고 있어 이에 따른 사회적 파급효과가 커 

▶ 그 동안 전통적인 가족 가치관은 아메리카나 유럽보다 아시아에서 더 강하며 이 가치관이 아시아 경제성장의 동인으로 여겨져 왔음. 
- 싱가폴의 국부인 Lee Kuan Yew는 중국의 가족은 학업과 근면과 절약을 권장하고 미래를 위해 현재의 즐거움을 미룰 줄 안다고 말한 바 있어 

▶ 서양에서는 결혼의 절반이 이혼으로 끝나며 아이들의 절반이 혼외 관계에서 태어나는 데 반해 아시아 대부분 지역에서는 아직 결혼이 성행하고 사생자가 많지 않아 
- 부모의 지도나 가족간의 공경에 대해 배우지 못한 결과로 일어났다고 여겨지는 영국에서의 최근 폭동은 동양과 서양의 깊은 골을 잘 보여주는 듯 

▶ 그러나 각각 전통이 다른 동아시아, 동남아시아, 남아시아에서 결혼 풍습이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어 
- 20세기 후반 서양에서 일어난 변화, 즉 이혼의 증가와는 달리, 아시아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는 결혼으로부터의 탈출 

▶ 결혼율이 떨어지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사람들이 결혼을 미루는 것 
- 결혼연령은 전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으나 특히 아시아에서 두드러져 
- 일본, 대만, 한국, 홍콩과 같이 부유한 곳에서의 평균 결혼연령은 지난 몇 십 년 간 가파른 속도로 상승해 여자는 29-30세, 남자는 31-33세 

▶ 또 많은 아시아인들이 결혼 자체를 거부하고 있어 
- 30대 초반의 일본 여성 3분의 1이 미혼이며 이 중 절반은 결혼을 하지 않게 될 것 
- 30대 후반의 대만 여성 5분의 1 이상이 미혼이며 이들 중 대부분이 결혼을 하지 않게 될 것 
-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는 미혼율이 놀랄 정도로 높아: 방콕에서는 40-44세 여성의 20%가 미혼; 동경에서는 21%; 싱가폴에서는 이 연령대의 대학졸업 여성 27%가 미혼 
- 현재까지 중국과 인도에서는 이런 경향이 나타나지 않고 있으나 아시아 다른 지역에서 이런 경향을 몰고 온 경제적 요인들이 이 두 국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 결혼에 대한 새로운 풍습과 남성 선호사상이 맞물려 2050년에는 결혼적령기의 여성에 비해 남성의 수가 6천만 명 더 많게 될 것 

▶ 여성이 결혼을 거부하는 이유 중 하나는 일 
- 아시아에서는 결혼한 여성이 일을 하기가 쉽지 않아 
- 아시아에서 여성은 남편, 자녀, 또 종종 조부모들을 돌봐야 하며 이는 직장에 다닐 때도 마찬가지 
- 여성의 이러한 직장과 가정에서의 의무는 대부분의 나라에서 동일하지만 그 부담이 아시아 여성들에게는 특히 더 심해 
- 일주일에 사무실에서 40시간 일하는 일본 여성은 가사 노동으로 또 다른 30시간을 일 하는 반면 남편은 가사 노동에 평균 3시간을 할애 
- 아이를 돌보기 위해 잠시 일을 접은 여성이 아이가 성장한 후 직업세계로 돌아가는 것은 매우 힘들어 
- 따라서 아시아 여성들이 결혼에 대해 부정적인 관점을 갖게 되는 것은 당연 
- 올해 실시된 한 연구에서 결혼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일본 여성들의 수는 남성보다 현저히 적었으며 교육 수준이 높은 여성일수록 결혼에 대한 거부감이 더 높아 

▶ 아시아에서 일어나고 있는 결혼 회피 현상은 여성들에게 주어진 자유가 그만큼 많아졌다는 반증으로 긍정적인 측면이 있으나 동시에 사회문제도 야기하고 있어 
- 서구에 비해 아시아 국가들은 연금과 기타 사회보호장치에 대한 투자가 미약해 
- 결혼인구의 감소는 출산율의 몰락을 초래하고 있으며 인구가 급속도로 고령화되면서 거대한 인구문제를 양산하고 있어 

▶ 아시아에서 결혼율이 다시 상승할 수 있을까? 
- 성 역할에 대한 기대에 변화가 생긴다면 가능해 
- 정부가 법으로 성에 대한 선호도를 바꿀 수는 없으나 변화를 유도할 수는 있어 
- 이혼에 관한 법을 완화하여 이혼이 쉬워질수록 젊은 여성들의 결혼에 대한 선택도 쉬워 질 것; 배우자를 잘못 선택했을 경우 이혼으로 헤어지면 된다는 생각이 결혼을 보다 쉽게 성사시킬 것 
- 또한 가족법을 통해 이혼한 여성들에게 부부재산에 대해 보다 관대한 몫을 배분할 수 있도록 해야 
- 또한 정부는 기업이 남녀 고용인 모두에게 출산휴가를 제공하도록 유도하며 양육비 보조금도 제공해야 해 
- 이와 같은 정책에 소요된 비용이 가족을 형성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면 미래에 국가가 노인들을 부양해야 할 부담을 덜게 될 것 

▶ 아시아 정부들은 아시아의 가족 시스템이 서구사회에 비해 우월하다고 여겨 와 
- 이와 같은 자신감은 이제 더 이상 의미가 없어 
- 현재 일어나고 있는 거대한 사회변화에 눈을 떠 변화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를 고심해야 해 

원문링크: http://www.economist.com/node/21526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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