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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경기도, 구제역가축 처리방식 매몰→소각 추진

경기도, 구제역가축 처리방식 매몰→소각 추진

출처 : 연합뉴스  2011.02.08 14:08


경기도는 구제역 가축의 처리방식을 매몰에서 소각으로 개선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하고 이동식소각시설을 도입할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도(道)는 구제역가축을 소각처분하는 영국에서 이동식소각시설을 올 하반기 들여와 도축산위생연구소에서 시험운영할 계획이다.


1대당 수입가 4억원으로 컨테이너 모양의 이동식소각시설은 하루 20t(소 40마리, 돼지 300마리) 소각이 가능하다.


도는 또 구제역가축을 고열로 처리, 유지를 짜내는 이동식랜더링(rendering)방식의 도입도 검토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이동식소각은 매몰에 비해 환경오염의 우려가 적고 매몰지 관리의 어려움도 없다”며 “하반기에 이동식소각시설을 시험운영한 뒤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 보건환경연구원이 구제역 매몰지 636곳 반경 300m내 지하수를 대상으로 오염지표인 총대장균군과 질산성질소, 암모니아성질소, 염소이온 등 47개 항목을 검사한 결과 18% 116곳이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부적합 판정을 받은 지하수는 대부분 농경지로 매몰 전에 각종 비료 및 부식질에 의한 영향을 받아 다양한 항목이 부적합으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지난 5~6일 도 환경국이 구제역 매몰지 627곳에 대해 점검한 결과 배수로 및 저류조가 미흡한 곳이 56%, 매몰지 지반이 침하된 곳이 49%, 가스배출관이 미흡한 곳이 46%, 침출수 유공관 설치가 미흡한 곳이 44%로 각각 나타났다.


도는 이에 따라 32억원의 예비비를 지원, 이달말까지 미흡한 매몰지를 긴급복구하고 팔당상수원보호구역과 급경사지역 등의 매몰지는 한국환경공단과 정밀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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