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자료

[구제역]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주최 긴급토론회






긴급 정책토론회


구제역 현황과 대책, 무엇이 문제인가?



2011. 1. 12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1. 토론회 추진개요



□ 추진배경


국가적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구제역 사태의 현황과 대책을 짚어보고 과학기술적 차원에서 해결해야 할 의제와 대안을 모색하기위함.



□ 일 시 : 2011. 1. 12(수) 15:00 ~ 16:20


□ 장 소 : 한국과학기술회관 제2중회의실


□ 주 최 : 대한수의학회, 한국임상수의학회, 한국수의과대학장협의회, 한국수의학교육협의회,한국동물자원과학회, 한국식품위생안전성학회, 한국식품연구원,


□ 주 관 :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2. 토론회 진행계획



□ 진행순서


∘ 14:30 ~ 15:00 등록


∘ 15:00 ~ 15:10 개회식 (인사말씀 이기준 과총 회장)



발 표



∘ 15:10 ~ 15:30 구제역 피해 현황과 정부 대책


주이석 수의과학검역원 검역부장



토 론

좌 장 : 이영순 전 서울대 인수공통질병연구소 소장

※ 진행 : 좌장과 각 토론자 질의 응답 방식(각 5분)



∘ 15:30 ~ 16:00 지정토론자 토론


이중복 건국대 수의과대학 교수(수의전염병학)


채찬희 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수의병리학)


정영철 (주)정피앤씨연구소 대표


박태균 중앙일보 식품의약전문기자


이원복 한국동물보호연합 대표


∘ 16:00 ~ 16:20 종합토론(발표자/토론자/참여자)

출처 : http://online.kofst.or.kr/Board/?acts=BoardView&bbid=1123&nums=18791







주제 발표 – 구제역 피해 현황과 정부대책
                                                         – 주이석 검역원 질병방역부장
지역별 발생상황 분석
 기존 발생지에서는 구제역 바이러스가 거의 사라진 상태이다. 그리고 현재 영주, 봉화, 경주, 포항에서 발생중이다. 경기도는 예방접종이 완료된 상태이다 2주일이 지나고 나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강원도는 산발적인 발생으로, 광범위 확산 가능성은 낮다.
충남 · 북지역에 있는 돼지농가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백신접종 진행 중이다.

발병시 임상증상
입과 발굽에 물집이 생기고 수포가 형성된다. 포말성 침이 많이 분비되기 때문에 겉으로 보기만 해도 바로 알게 된다. 그리고 발굽에도 수포가 형성이 되는데 주사기로 수액을 뽑아서 체크하면 간이 판단키트로 15분 이내에 확인 할 수 있다. 그리고 유두주위에 수포가 형성되는 것도 특징이다.
 
현재 대응상황


 경기도에서도 구제역이 확인되어 위기 단계에서 심각으로 변경했다. 현재 전국에 2708개소의 이동통제초소를 설치해서 운영하고 있다. 차량소독과 관련한 부분들에서 민간분야의 도움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매몰(살처분)
 매몰을 통해서 그 농장의 가축뿐 만 아니라 오염물 전체를 없애야만 바이러스를 방지할 수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24시간 이동하면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가지 매몰 상황을 보면 141만 7천두를 매몰해야 합니다. 신고가 접수되면 반경500m이내는 매몰하고 조사 후, 확인되면 그 지점을 기준으로 반경 500m를 다시 매몰하며 확장해 나가는 과정을 진행 중이다.



백신(예방접종)
전국적인 매몰은 8개시도 103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에서 진행 중이며, 예방접종도 실시하고 있다. 현재 59% 예방접종을 완료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
 면역이 생성되기 위해서는 2주정도가 지나야 한다. 그리고 구제역바이러스는 잠복기가 7일에서 30일정도이다. 예방백신을 맞아도 최소한 한 달 이상 방역을 철저히 해야만 바이러스의 유입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구제역 발생이 끝낸 후 과학적으로 혈청검사등을 통해 청정지역이라는 것을 검증을 해내야 한다.

확산방지
현재 구제역 비 발생지역에까지 확산되지 않도록 총력대응이 필요하다. 차량을 통한 감염을 막기 위해축산 관련 차량은 개인용으로 뿌릴 수 있는 소독약을 나누어 주고 있다. 차량 외부뿐만이 아니라 운전자가 탑승하는 곳 운전자의 신발와 복장까지도 소독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국경검역
이번 구제역바이러스는 작년 4월 달에 발생한 이후에 국외에서 다시 들어온 것이다. 그래서 국경검역에 신경을 쓰고 있다. 공항 · 항만시설에 전신소독기를 설치하여 인공수정사, 수의사등 축산 관련 인력에 대한 관리체계가 운영된다. 이제는 외국에 나갈 때 신고를 해야 한다. 입국신고를 하게 되면 소독을 하고 입국을 할 수 있도록 조치된다. 휴대폰까지도 검역 검색을 하도록 했다.


유입 가능성


3가지에 중점을 두고 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 먼저 1차 발생지의 농장주가 11월에 베트남에 다녀온 것을 시작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외국인 노동자들일 가능성이 있다. 현재 지속적으로 추적을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소포를 통한 불법축산물의 유입도 살피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역학조사 후 보고드릴 예정이다.


청정화 지역 구제역 재발 우려
유전자조사결과 청정화를 통해 박멸했던 구제역이 다시 발생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확인 했다.


지역별 전파요인 분석


경북지역(안동)같은 경우는 전통문화의 보존으로 가내 대소사를 위해 방문이 잦고 인구의 이동이 빈번하다. 문화적 배경에서 오는 인구의 이동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지역으로 넘어간 것은 분뇨처리기계 운영자의 시험 가동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이 외에도 가축과 관련한 인력의 이동과 관련한 많은 요인들이 있다.


AI(조류독감)


현재까지 26건이 확인되었다. 육용오리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주로 전남 영암, 나주에서 발생하고 있다. 현재 이 발생지역의 3km내는 매몰처리하고 있다.
 전국 오리 107개 농가에 대해서 조사 한 결과 전남지역에서만 1건 양성이 나오고 나머지에서는 음성이 나왔다.
 일본에서는 야생동물에서도 AI감염 사실이 확인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도 야생동물에서 발견되기 시작했다. 철새 도래지에서는 민간인들의 출입을 자제하여 예방해야하는 상황이다.



결론
제일 중요한 것은 축사 자체에 바이러스가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축사 출입 차량 및 운전자에 대한 철저한 소독이 필요하다. 그리고 피해농가 등에 매몰 보상금을 지급하고 생계안정자금을 지급해야 한다. 정부에서는 선지급 50% 보상금을 지급하고 사후에 추가 지급할 예정이다. 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과학기술인 정부 민간의 힘을 모아 조기에 극복해야 할 것이다.












토론 주요 내용

이중복 건국대 수의과대학 교수(수의전염병학) : 백신을 통해서 완벽한 청정국을 유지하려는 것은 어쩌면 겜블링과도 같다. 우리나라는 대만처럼 돼지의 개체수가 많은 경우다. 우루과이가 600억이라는 비용으로 구제역을 해결할 수 있었던 것은 소의 개체수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대만의 경우를 보고 대처해야 한다. 백신은 마치 교과서와 같다. 소를 대상으로 했을 경우에만 정확한 효과를 가진다.

우리 농가의 축사는 모돈과 자돈이 밀폐형 축사에 존재한다. 이번 백신접종대상이 모돈으로 정해진 것은 대만의 경우를 토대로 한 것이었다. 대만의 구제역박멸이 실패한 이유는 백신을 선택했기 때문이 아니라, 사후 관리가 잘못된 것이었기 때문이다.

감염된 돼지만 골라내면 돈사내 바이러스가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신생자돈이 항상 1주일마다 태어나기 때문에 절대로 바이러스가 사라지지 않는다. 그리고 전문가들은 모돈 300두가 넘어가면 한번 들어온 바이러스는 빠져나가지 않는다고 말한다. 결국 감염여부를 알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은 모돈만 접종하고 자돈이 발병하는 것을 임상증상으로 확인하는 것이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모돈에만 접종하고 나머지 돼지에는 접종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 문의하신다. 돼지가 다 죽고 없어지면 결국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냐는 말씀이시다. 하지만 이렇게 해서라도 돼지를 조금 남겨야 하는 이유가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축산 무역시장에서는 구제역청정국가 라는 이유로 WTO의 방침에 어긋나는 보호무역이 이루어진다.

하지만 구제역 청정이 조속히 완료되지 않으면, 가축의 위생관리가 소홀한 것으로 알려진 국가들의 육류수입을 거부할 명분이 없어진다. 모돈에 접종한 백신이 효력을 발휘해서 농장을 구제역으로부터 막아준다면 청정국으로 소족한 시일 내에 갈 수 있다. 

채찬희 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수의병리학) : 지금 우리나라에 있는 구제역 바이러스는 미야자키현에서 발생한 구제역과 거의 일치합니다. 이런 유전적인 분석을 통해 이번 구제역 바이러스가 동남아에서 유입되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추론할 수 있다.

구제역 대처와 관련해서 몇 가지 아쉬운 점은, 국가1급질병인 구제역을 초기진단에서 간이키트를 사용하면서 진단에 3~5일을 소요했다는 것이다.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고, 도와 도 사이의 이동은 당분간 금지 시키도록 해서 광범위한 확산은 막아야한다.

그리고 반경 500m이내 살처분과 10km이내 백신을 접종하는 사이에 이미 바이러스는 10km를 넘어가 버린다는 것이다. 이동제한 후 감염되지 않은 돼지에 대한 대처방안이 마련되지 않아서 문을 닫은 채 구제역을 기다리는 상황이다. 현재 구제역보다 가축이 더 빨리 없어지고 있다. 현재 실시하는 것보다 더 넓은 지역을 살처분하고 더 넓은 지역을 백신접종해야한다.

하지만 이런 이야기들도 사건이 끝나고 난 후에 토론을 거치는 것이 나을 것으로 보인다. 살처분이 2~3일 만 늦어져도 청정화가 2~3주 늦어진다. 또한 건초, 사료, 곡물의 수입 다변화 정책으로 캄보디아와 중국에서 수입된 옥수수 등이 소독과 검역과정이 있었는지 역학조사가 필요하다.


김재홍 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조류질병학) : 우선 현재 우리나라의 철새도래지가 많이 감염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한다. 민간에서도 주의를 기울여야한다. 그리고 축산농가에서도 자신이 농가를 지킨다는 마음가짐 없이는 감염방지가 불가능하다.

2000년 이후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할 때 마다 방역처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지만 그런 의견들은 결국 유야무야 사라지고 말았다. 우리가 본받고자 하는 선진국과는 다르게 잘못된 역사가 계속해서 반복되고 있다. 지금도 전북지방 오리농가에는 얼마나 많은 개체수가 감염되어 있는지 아무도 알지 못하고 있다.

검사 인력의 부족으로 실행할 수 없다고 하지만 피해를 수습하는데 쓰이는 자금의 1%만 사용해도 충분하다. 그리고 새로운 기관을 만들 때 기존에 존재하는 전문조직을 희석하지 말고 새로운 인력을 공급해야한다.



김기옥 한국한의학연구원장 : 한의학과 구제역 바이러스에 대한 접점을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다. 예전에는 침술을 익힌 사람이 그 고을의 마소의 질병까지도 관리하고 다스렸다. 인수공동감염 질병에 대한 인식의 차이이다. 현재 한의학에서 스트레스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다.

쥐의 경우 좁은 공간에서 많은 개체수가 서식하게 되면 교미 횟수 증가, 개체수의 급증을 가져오게 된다. 이러한 환경에서 유전자의 자기조절메커니즘으로 질병이 생겨나 개체수 조절이 일어난다는 칼세이건의 의견이 존재한다.

현재 소 돼지의 사육환경은 생각하면 구제역바이러스의 출현도 유전자의 자기조절 메커니즘과 관련하여 생각할 수 있다. 현재 시설에 투자하는 비용을 더 늘려서라도 밀집도를 낮추는 방향이 필요하다.
 



이강근 한국지하수토양환경학회장(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 대규모 살처분이 지하수 오염에 영향을 미치는 것에 대해서 논란이 많다. 현재 간단하지만 살처분에 대한 규정이 마련되어 있다. 하지만 그 규정대로 살처분을 할 수 있는 인력도 모자라고 매몰지 주변에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곳도 있고 그렇지 않은 곳도 존재한다.

하지만 단순히 지하수 오염에 관한 내용만으로 상황을 관찰하는 것이 아니라 상수원을 오염시킬 수 있는 차원에서 생각해야 한다. 매몰지 주변에 하천이 있는 경우 기본적인 원리로지하수는 하천으로 간다. 그러면 하천은 상수원으로 흐르게 된다.

지금 원인규명과 해결방법의 조율로 많은 이견이 분분하지만, 이 위기가 지나가고 나면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사후관리를 해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일이 일어났을 때, 어느 장소가 적지냐 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정영철 (주)정피앤씨연구소 대표 : 이번 구제역 사태는 완전한 인재(人災)이다. 구제역에 감염되면 그 순간 폭발적으로 바이러스를 배출한다. 수의학을 전공한 사람이라면 검사결과가 음성으로 나왔더라고 무시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강원도로 구제역이 전해지기 전에 백신접종을 시작했어야 하는데 시기를 놓쳤다. 그리고 백신의 보유량도 모자란다. 영국의 경우도 살처분으로 처리한 후에 백신사용여부에 대한 논의가 부족했던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있었다. 이론적으로 이야기 하는 것도 좋지만 현재 상황에 대한 심각성은 축산 농가에서 더 잘 알고 있다.


박태균 중앙일보 식품의약전문기자 : 지금까지 구제역 발생은 총 3회가 있었는데, 과거 2번과 이번은 규모와 대처 방법이 달랐다. 계절적, 문화적 영향이 존재했다. 연말과 겹친 시기였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 그리고 야간방역활동이 멈췄었다. 구제역은 24시간이지만 대처방안은 주간에만 존재했다.

또한 미야자키현은 구제역이 4월달에 발생하여 자외선 등의 자연환경이 바이러스에게 불리했지만 이번 우리나라의 경우는 본격적인 추위와 겹지는 이유로 더욱 심해질 수 있지 않았는가 하는 생각한다.

그리고 역학조사결과가 추론에만 그치고 결과를 내지 않는 것이 문제이다. 외국인이나 불법축산물이 거론되고 있지만 해답으로 연결되어야 한다. 말뿐인 추측은 안 된다. 1월과 4월에 간이진단키트를 사용해서 음성이 나왔지만, 정부기관에 건의하고 지자체에 전달했는데도 지키지 않았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이원복 한국동물보호연합대표 : 현행 동물보호법, 가축전염병예방법, 구제역방역실시요령 등에서는 동물들을 약물, 가스, 전기 등을 이용하여 고통을 최소화하여 안락사후 매립하도록 되어 있다. 하지만 현재 소의 경우 썩시닐콜린이라는 근육이완제를 이용하여 죽인 후, 매몰하고 있지만 돼지의 경우, 개체수가 많다는 이유로 99%가량이 산채로 매장되고 있는 것을 추정하고 있다.

이런 사실들을 확인하기 위해서 방역복을 입고 현장에 잠입하여 동영상을 촬영했다. 살아있는 돼지들을 덤핑트럭으로 쏟아 붓고 있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다. 불법 생매장은 하루빨리 중단되어야 하며, 합법적이고 인도적인 살처분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리고 지금 이루어지고 있는 예방적 살처분은 우리나라와 같이 좁은 지역에 많은 인구가 밀집한 곳에서는 효과가 없으며, 예방백신 접종이 더 효과적이다. 백신도 전국적으로 구제역이 확산된 후에는 의미가 없고 구제역 발생초기에 살처분과 동시에 백신접종을 병행하는 정책이 필요하다.

실제로 우리나라는 2000년도에도 6개 시, 군에서 구제역이 발생하였지만, 살처분과 동시에 백신접종을 하여 24일 만에 2216마리 살처분이라는 성과로 조기에 구제역을 종식시킬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구제역 발생은 지난 1997년, 대만 400만 마리 살처분, 2001년 영국, 600만 마리 살처분이라는 전철을 되밟고 있다.

12월부터 항의방문, 기자회견등을 통해 살처분과 백신의 동시 진행을 주장했지만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변하지 않았다. 소탐대실이다. 수출액 20억 원을 지키기 위해서 너무나 많은 것들을 포기하고 있다.

또한 치료제가 아닌 백신을 치료제처럼 사용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감염이 전국으로 확산되기 전에 전국적인 백신 접종이 이루어져야 한다. 과학은 윤리와 기술의 양바퀴이다. 어느 하나가 없으면 진행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다음의 HTML 태그와 속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a href="" title=""> <abbr title=""> <acronym title=""> <b> <blockquote cite=""> <cite> <code> <del datetime=""> <em> <i> <q cite=""> <strike> <str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