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자료

[구제역] 구제역 피해현황, 위개경보 ‘심각(red)’ 격상

구제역, ‘빨간불’ 켜졌다 
위기경보단계 ‘심각’ 격상… 전국 5개시도 발병 확산中
 
출처 : 2010년 12월 30일 (목)  대한매일신문  daehanmail@naver.com 
http://www.dhmail.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319
 
 
김은주 기자 / 정부가 구제역이 전국으로 확산되자 가축질병 위기경보 단계를 ‘경계(Orange)’에서 최상위 단계인 ‘심각(Red)’으로 격상하는 등 총력대응에 나섰다.
또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 모든 관계부처가 구제역에 통합 대응하기로 했다.
행안부와 농림수산식품부는 29일 정부중앙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구제역 총력 대응 범정부 통합대응체계 구축’을 발표했다.


◇위기단계 최상위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
구제역 등 가축질병으로 인해 경보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는 신종플루로 인해 200여명의 감염자가 나오자 지난해 11월 위기단계 중 최상위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한 바 있다.
정부의 이 같은 결정은 구제역이 경북, 경기, 강원, 인천, 충북 등으로 확산됨에 따라 보다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그만큼 이번 구제역은 범정부적인 차원에서 대응해야할 만큼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게다가 경기 안성, 용인, 충남·북, 전북 등 인근 축산 밀집지역으로 확산될 경우 피해규모가 겉잡을 수 없이 불어나 축산업계에 큰 타격을 입힐 수 있다.


◇전국 5개 시도에서 발병…아직 확산 중
이번 구제역은 이날 오전가지 현재 5개 시도 29개 시군에서 65건의 양성 판정이 나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집계된 매몰처분 대상 가축은 52만3518마리다.
유정복 농식품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나라 축산농가 약 18만호의 1%를 다소 상회하는 정도의 피해”라고 설명했다.
살처분 보상금, 경영안정자금 등 이번 구제역으로 인한 재정소요액액인 6000여억원에 육박한다. 최대 피해로 기록된 2000년 구제역 피해재정소요액 3006억원의 두 배다.
정부는 구제역 추가 확산 가능성이 높은 12개 시군의 소에 대해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또 지자체의 요청에 따라 예방접종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하지만 예방접종을 실시한 지 10여일이 지났지만 아직도 구제역은 확산을 그칠 줄을 모르는 상황이다.
이날도 강원 원주 축산농가 한우에서 구제역 양성 반응이 나왔다. 또 경기 김포 축산농가 7곳에서 구제역 의심 가축이 나타나 방역당국에 예방접종을 건의했다.
현재 구제역의 전파속도로는 예방접종 대상지가 얼마든지 더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설치…범정부적 대응
이에 따라 정부는 이날 맹형규 행안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범정부적인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행안부 재난안전관리관을 통제관으로 행안부, 농식품부, 국방부, 국토해양부 등 관계부처 합동 상황실을 설치하고 총력대응에 나선다.
또 ‘중앙구제역 방역대책본부’는 ‘구제역중앙수습본부’로 전환하고 방역조치, 예방접종, 농가지원 등 방역차단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지자체도 시·도 대책본부와 시·군·구 대책본부를 설치, 발생상황 분석과 발생에 따른 긴급조치, 예방접종, 예방수칙 홍보 등에 대한 지원업무와 현장업무를 각각 추진하는 등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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