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자료

[구제역] 충북 충주, 한우 구제역 양성

충주한우 구제역 양성…충청으로 번지나

출처 : 뉴시스 | 이병찬 | 입력 2010.12.28 09:33


【충주=뉴시스】이병찬 기자 = 충북 충주의 구제역 의심 소에 양성 판정이 내려지면서 경북, 강원, 경기로 번졌던 구제역 공포가 충북으로 확산되고 있다.


28일 충주시에 따르면 충주시 앙성면 중전리의 한 한우농가 의심 소에 대해 전날부터 밤샘 정밀검사를 벌인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의심 소가 구제역에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


앞서 이날 새벽 이 한우농장의 한우 258마리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에 착수한 시는 구제역 판정에 따라 반경 10㎞ 지역의 가축 이동을 제한하고, 20㎞ 지역을 관리지역으로 설정해 집중 예찰에 나섰다.


지난 27일 오전 충주지역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예찰활동을 벌이던 충북도 구제역방역대책본부 직원들이 발견한 의심 소는 콧등이 헐고 침을 흘리는 증상을 보였다.


그러나 다행히 해당 한우농가 주변에는 소와 돼지, 사슴 등 우제류를 사육하는 농가가 없어 추가 살처분 대상은 없다.


시 관계자는 “의심 소는 구제역 양성판정 우려가 높았다”면서 “살처분을 28일 오전 중에 마무리하고 확산방지를 위한 방역과 예찰활동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충주에서 구제역 발생이 확인된 것은 올해 들어서만 지난 4월 이후 두번째다.


bc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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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까지 구제역..5개 시도로 확산


충주서 첫발생..횡성.춘천.홍천.영주도 구제역


대전 의심신고는 음성 판정

출처 : 연합뉴스 2010.12.28 10:18

(서울=연합뉴스) 이강원 노승혁 기자 = 충청권에서는 처음으로 28일 충북 충주에서 구제역이 확인되면서 이번 구제역이 5개 시도로 확산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예방적 차원에서 살처분.매몰한 충주시 앙성면 중전리 저전마을의 한우에서 구제역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말했다.


충주는 지난 4월 구제역이 한차례 발생했던 곳이다. 이로써 이번 구제역은 5개 시도, 27개 시군, 65곳으로 늘어났다.


지난달 29일 경북 안동에서 시작된 구제역이 경기도와 강원도, 인천시를 거쳐 충북으로까지 확산되면서 인접한 충남 등 전국으로 번질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방역당국은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충주의 한우농장은 최근 구제역이 발생한 경기도 이천과 14km, 강원도 문막과 17km 떨어진 관리지역(20km 이내)에 위치해있으며 한우 258마리를 키우고 있다.


이 한우농장 반경 500m 이내 축사는 돼지 사육농가 1곳(15마리) 뿐이어서 방역당국은 구제역 바이러스가 인근 지역으로 확산되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구제역은 방역당국이 아직까지 원인은 물론 전파경로를 명확하게 규명하지 못한 상태여서 차단방역에 실패하면 지금까지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은 지역으로 확산되는 것은 시간문제다.


특히 최근 경기 여주와 이천에서 검출된 구제역 바이러스가 생성 이후 최소 1∼2주뒤에야 나타나는 `항체양성` 반응을 보여, 상당수 바이러스가 이미 인근 지역으로 확산됐을 개연성도 높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솔직히 말해 이번 구제역은 역학적으로 원인은 물론 전파경로를 규명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처럼 구제역이 발생한 지 한 달이 넘도록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자 정부는 경북 안동.예천, 경기 파주.고양.연천 등 5개 지역 외에 경기 여주.이천.양평 등 3개 지역에 대해서도 사흘째 예방접종을 벌이고 있다. 접종대상은 7천496농가의 한우 18만4천57마리다.


하지만 구제역 바이러스가 충청권 지역은 물론 인근 호남 지역으로 확산되면 추가 백신접종 대상지역도 늘어날 것으로 판단된다.


접종 뒤 정밀검사를 거쳐 구제역에 걸리지 않았다고 확인되면 도축장 출하 및 거래가 가능하며, 마지막 예방접종 또는 구제역 발생 2주 뒤부터 정밀검사가 시작된다. 접종 대상 이외 지역에 대해선 종전대로 살처분.매몰이 진행된다.


이번 구제역으로 이날까지 2천131농가의 47만1천94마리가 살처분.매몰됐다. 

gija007@yna.co.kr


n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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