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자료

[광우병] 대만인 인간광우병 추정자 육류 즐겨

<대만인 인간광우병 추정자 육류 즐겨>


학계보고..가족병력.수혈.수술 없는 건강한 사람


출처 : 연합뉴스 2010/12/09 14:37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0/12/09/0601300100AKR20101209124000103.HTML?template=3386


(타이베이=연합뉴스) 이상민 특파원 = 대만인으로는 처음으로 올해 5월 인간광우병(vCJDㆍ변형 크로이츠펠트야콥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남성(36)은 매우 건강했으며 육류를 즐겨 먹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환자를 치료했던 타이베이(臺北) 소재 영민총의원(榮民總醫院) 신경내과 연구팀은 일본에서 발간되는 ‘정신병학과 임상신경과학’ 잡지에 이 사례를 지난달 발표하면서 인간광우병 사례로 사실상 단정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신경내과팀은 “이번 사례는 대만에서 처음 발생한 인간광우병일 가능성이 극히 크다”면서 “사망자는 신경질환의 가족사가 없고 신체가 건강하고 수술과 수혈을 받은 적이 없고 성장호르몬을 맞거나 농장의 동물과도 접촉한 적이 없지만 생전에 특별히 육류를 즐겨 먹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환자에 대한 임상 치료와 신경 영상 검사 결과는 1996년 이래의 인간광우병 병례들과 맞아떨어지고, 세계보건기구(WHO)의 인간광우병에 대한 정의와도 부합한다”고 밝혔다.


   이 사망자는 2008년 발병해 두 다리가 얼음처럼 차가워졌고 가볍게 마찰해도 통증을 느꼈으며 수면상실, 체중감소, 우울, 분노, 냉담, 인격변화가 뒤따랐으며 발병 8개월후 언어가 이어지지 않고 건망증이 시작됐으며 일상생활에서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사망자는 2008년 9월부터 오토바이를 타거나 차를 몰 수 없었으며 병세가 계속 악화돼 작년 3월 타이베이 영민총의원에 입원했고 발병 16개월후에는 언어를 구사하지 못하고 폐렴이 반복 출현하다가 발병후 28개월만에 숨졌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sm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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