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자료

[빈곤] “1970년來 `가난한 나라’ 두배 증가”<유엔>

“1970년來 `가난한 나라’ 두배 증가”<유엔>


출처 : 연합뉴스 2010/11/26 09:46 송고
http://www.yonhapnews.co.kr/economy/2010/11/26/0301000000AKR20101126048200009.HTML?template=2089


(제네바 AFP=연합뉴스) 세계적으로 1970년대 이전에 비해 빈곤국 수가 두 배로 늘어났고 극빈층 역시 두 배로 늘어났다고 유엔무역개발위원회(UNCTAD)가 25일 밝혔다.

   이는 지금까지 빈곤국에 적용해 온 개발방식이 실패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므로 개발방식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UNCTAD가 49개 최빈국에 관한 연례 보고서에서 지적했다.

   수파차이 파닛차팍 UNCTAD 사무총장은 “지금까지 이들 최빈국에 무역 연계 성장모델을 적용해 왔으나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다”며 “(이 모델을 적용한 뒤) 30∼40년이 지나서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최빈국 수가 두 배로 늘어났고 극빈층 또한 1980년대에 비해 두 배가 됐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최근 몇 년 사이에 상황이 더욱 악화됐다면서 2002∼2007년 사이의 경제호황기 때 오히려 해마다 극빈자가 300만명씩 늘어나 2007년에는 4억2천100만명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 기간 가난한 나라들이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능력도 어느 정도 보여줬으나 그것이 수입의존형이어서 매우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파차이 사무총장은 “수입 의존방식은 참담한 결과를 빚어냈다”며 “빈국들이 식량수입에 지출한 돈이 2002년 90억 달러에서 2008년 230억 달러로 대폭 늘어났다”고 말했다.

   게다가 이들 나라는 국내 저축이 적어 외부 자본에 크게 의지할 수밖에 없으며 부존자원을 더 빨리 고갈시키게 된다고 UNCAD는 말했다.

   UNCTAD는 “이런 문제들로 인해 이들 나라의 향후 발전에 대한 전망을 내놓기가 어렵다”며 새로운 개발방식을 택할 것을 촉구했다.

   ci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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