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자료

[돼지독감] 전재희 복지 “신종플루 백신, 계절독감에 활용”

전재희 복지 “신종플루 백신, 계절독감에 활용”

“돈만 주는 원조는 그만..독자발전구조 갖추도록 지원해야”

출처 : 현합뉴스 2010/05/18 06:40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0/05/18/0601140100AKR20100518000900088.HTML?template=2088

(제네바=연합뉴스) 맹찬형 특파원 = 전재희 보건복지부 장관은 신종플루 백신 재고분을 올 가을 계절독감 확산을 막는 데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63차 세계보건총회 참석차 스위스 제네바를 방문 중인 전 장관은 17일(현지시간) 오후 연합뉴스 특파원과 만나 “신종플루 계열 바이러스는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계절독감 바이러스와 함께 재등장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전 장관은 “10월 중순이나 11월 초쯤 계절독감이 유행하는데, 학생 등 계절독감에 걸릴 위험성이 높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9월쯤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세계보건기구(WHO)는 계절독감 백신 접종시 신종플루 계열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 성분을 반드시 포함하도록 하고 있다.

   전 장관은 유럽연합(EU) 회원국과 미국 등이 신종플루 재고분 처리 문제로 고심하고 있는 것과 관련, “유럽 국가들과 미국의 접종률이 10~15% 정도인 데 비해 우리나라는 30%로 높은 편이어서 재고 문제가 그다지 심각하지 않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WHO에서 개발도상국 지원을 위해 요청해오면 기증할 수도 있지만, 가급적 국내에서 재고분을 소화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전 장관은 보건의료 분야 공적개발원조(ODA) 방식에 대해 “돈만 줘서는 안된다”며 “기초보건의료체계를 갖추도록 지원하고, 이를 운영할 인력을 양성하며, 최종적으로 행동양식을 바꿔줘야 원조대상국이 독자적인 발전구조를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의약품 리베이트 적발시 의사도 처벌할 수 있도록 한 이른바 `리베이트 쌍벌제’ 도입에 대해 전 장관은 “우리 제약산업이 해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유도하고,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꼭 필요한 장치”라며 “정부가 사심없이 정책적 목표를 갖고 접근했기 때문에 의약계의 초기 반발에도 불구하고 잘 정착되리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 장관은 진료체계 개혁 방향에 대해 “대학병원을 비롯한 상급병원은 난이도가 높은 질병 치료와 연구 중심 의료기관으로 자리잡도록 하고, 동네병원은 통상적이고 보편적인 질병을 관리하는 기관이 돼야 한다”며 “단골의사제를 확대함으써 1차 진료를 활성화하는 것이 기본 방향”이라고 밝혔다.

   mange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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