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자료

[구제역] 충남 서산서도 구제역 의심 신고

충남 서산서도 구제역 의심 신고
 
포천 일동면 한우농가는 ‘음성’ 판정


출처 : 연합뉴스 | 입력 2010.01.19 14:50 | 수정 2010.01.19 15:00


(서울.서산=연합뉴스) 유의주 정성호 기자 = 소.돼지 전염병인 구제역 발생지가 경기도 포천에서 연천으로 확대된 가운데 충남 서산에서도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충남 서산은 가축방역 당국이 설정한 방역망(網) 바깥인 데다 광역 행정구역을 뛰어넘는 곳이어서 구제역의 전국적 확산 여부를 가늠하는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19일 농림수산식품부와 서산시에 따르면 전날 서산시 응암면의 젖소농장에서 일부 소가 침을 흘리고 눈에 염증이 생기는 증세를 보여 구제역이 의심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서산시 관계자는 “문제의 젖소가 침을 많이 흘리지만 구제역 감염 소에서 발견되는 물집 같은 증상은 없었다”면서 “일단 간이 진단키트 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말했다.


이 농가는 젖소 79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이 농장에 대해 사람과 가축의 이동제한, 소독 등 방역조치를 취하는 한편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방역관이 임상증상을 진단해 예방적 살처분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아직까지 최초 발생 농가인 포천 한아름목장과의 역학적 관련성은 드러나지 않았다”며 “역학조사를 벌이는 중”이라고 말했다.


또 같은 날 오전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의 젖소농가도 일부 소가 사료를 먹지 않고 침을 흘린다며 구제역 의심 신고를 했다.


이 농가는 포천 한아름목장으로부터 19.6㎞ 떨어져 있어 ‘관리지역’(반경 20㎞ 이내)에 속하는 곳이며, 95마리의 젖소를 기르고 있다.


이 농장은 최초 발생 농장과 역학적 관련성이 있어 특별관리 대상으로 관리되던 곳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한아름목장을 방문했던 수의사가 이 농장을 다녀간 일이 있다”며 “다만 방문 시기는 구제역 최초 발생일 이전인 작년 12월 19일”이라고 말했다.


방역 당국은 두 농장의 의심 증상 소에서 시료를 채취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결과는 20일 오전께 나온다.


한편 18일 접수된 두 건의 구제역 의심 증상 신고 가운데 포천 일동면 한우농가는 정밀검사 결과 구제역이 아닌 것으로 판정났다. 이로써 지금까지 구제역 발병 농가는 포천 4곳, 연천 1곳 등 5곳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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