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자료

[GMO] 몬산토사의 유전자조작 옥수수 MON 810 안전성 논란

프랑스 정부의 생명공학 자문기구인 HCB는 유럽에서 GM작물 중 유일하게 상업적으로 재배되고 있는 몬산토사의 유전자 조작 옥수수 MON 810의 환경에 대한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보다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목요일 출간된 자문위원회의 의견은 프랑스 정부의 요청으로 제출된 것이며, 프랑스 정부는 지난해 환경에 대한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MON 810 유전자 조작 옥수수의 재배를 금지했습니다.

유럽식품기준청(EFSA)은 지난 6월 유전자조작 옥수수 MON 810이 일반적인 옥수수와 마찬가지로 인체와 동물에 안전하다는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다시 말해 유전자조작 옥수수 MON 810이 인체와 환경에 위험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FSA의 GMO 패널은 해충 저항 능력이 있는 DNA를 주입한 유전자 조작 옥수수 MON 810이 안전상 우려를 불러일으키지 않으며, 유전자 조작의 안정성에 대한 충분한 증거가 확보됐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프랑스 정부를 비롯한 유럽연합 국가들은 유럽식품기준청(EFSA)의 이러한 유전자조작 옥수수  MON 810 옹호가 불충분하다며 비판을 제기했습니다.

지난 5월 EU 국가들은 EU 집행위의 요청을 무시하고 오스트리아와 헝가리에 유전자조작(GM) 옥수수 경작을 허용하는 방안을 거부했습니다. 또한 프랑스, 그리스, 룩셈부르크 정부 등도 GM 옥수수 경작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HCB가 유전자 조작 옥수수 MON 810의 잠재적 결함을 평가하기 위해 추가적인 연구를 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밝힘에 따라 프랑스 등 EU 국가의 정부와 EU 집행위 및 유럽식품기준청(EFSA) 등의 유전자조작 옥수수에 대한 서로 상반된 입장의 대립이 더욱 첨예하게 노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프랑스 등 EU 국가의 정부의 입장에서는 유전자조작 옥수수 MON 810 재배금지 조치에 대한 정당성을 어느정도 확보한 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HCB는 표적으로 삼지 않은 해충(곤충)대한 피해 또는 표적으로 삼은 해충(곤충)운데 작물에 대한 저항성의 발달 등을 추가로 연구할 필요가 있다는 밝혔으며, 표적으로 삼지 않은 무척추동물의 개체수의 증가 또는 감소에 중대한 변화가 있는지를 모니터링 하기 위해서는 몇 년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얘기했습니다.

위원회는 또한 다른 재배 기술과 견주어 MON 810 유전자조작 옥수수의 유용성이 확립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작업이 필요하며, 특히  저항성을 가지도록 설계된 MON 810 이 표적으로 삼지 않는 곤충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점을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HCB 위원회의 보고서는 유전자조작 작물의 안전성에 관한 이슈가 프랑스 내에서 얼마나 분란을 일으키는 이슈인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농장연합, 환경단체, 과학단체, 의회기구 등으로 이루어진 소위원회 투표에서 MON 810은 14대 11로 이익(14)보다 손해(11)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전혀 다른 의견이 발표되기도 했습니다. 프랑스정부의 식품안전 기구인 프랑스 식품위생안전청(AFSSA)은 유럽식품기준청(EFSA)처럼 MON 810은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는 의견에도 불구하고 인간이나 동물의 건강에 안전하다는 입장을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MON 810의 안전성 논란에 대한 로이터 통신사의 뉴스 원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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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nch body says Monsanto maize needs more stu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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