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자료

[광우병] MB “캐나다 쇠고기 수입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李대통령 “加쇠고기 수입, 조만간 해결전망”(종합)



출처 : 연합뉴스 2009/12/07 20:42 송고









답변하는 李대통령

(서울=연합뉴스) 전수영 기자 = 이명박 대통령 7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가 지켜보는 가운데 답변하고 있다. 2009.12.7
swimer@yna.co.kr



한.캐나다 정상회담..FTA 협상 진전 합의
靑 “위생조건 맞아야 수입가능하다는 원론적 발언”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이승우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7일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 재개 문제와 관련해 “한국이 원천적으로 수입한다는 데 원칙을 세워놓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와의 정상회담 직후 가진 공동회견에서 이같이 밝힌 뒤 “한국 국민들에게 매우 예민한 문제가 있기 때문에 그 문제는 세계무역기구(WTO)에서 현재 프로세스 중”이라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WTO 프로세스와 양국 정부간 합의하는 두 가지 옵션을 갖고 (논의)하기 때문에 조만간에 해결이 될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하퍼 총리는 “캐나다에서도 WTO에 대해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고 진척이 이뤄지고 있다. 이 대통령과 (회담에서) 이와 관련된 장애물에 대한 논의를 했다”면서 “저는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지난 2003년 광우병 발생 이후 수입이 중단된 캐나다산 쇠고기의 수입 재개 문제를 놓고 양국이 WTO에서 분쟁이 진행중인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이 대통령의 발언이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을 시사한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김은혜 대변인은 “현재 WTO에서 캐나다 쇠고기 수입 조건을 놓고 분쟁 절차가 진행중이나 쇠고기 수입 자체를 문제삼을 수 없다는 원론적 취지의 발언”이라며 “대통령의 말씀은 원칙적으로는 당연히 (캐나다산) 쇠고기를 수입할 수 있으나 수입 위생 조건이 맞지 않으면 수용할 수 없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양국 정상은 또 이날 회담에서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이 양국간 무역 확대뿐 아니라 양국 관계를 전반적으로 한 단계 격상할 계기가 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FTA 협상이 진전되도록 계속 노력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회견에서 “한두 가지 현안이 있는 것 같으나 양국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면서 “조만간 양국의 FTA가 서로 합의될 수 있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두 정상은 한국과 캐나다가 각각 내년 11월과 6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점을 거론하며 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양국이 의제 설정 등 준비 과정부터 긴밀히 협력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비핵화를 위해 협력하고 6자 회담의 조속한 재개를 위해 국제사회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데도 공감했으며, 통상 및 에너지ㆍ자원 개발 협력 확대에도 의견을 모았다.

   이밖에 이 대통령은 하퍼 총리가 피겨 스타 김연아와 한국이름이 같은 한국계 연아 마틴 상원의원을 임명 제청, 한인 사회 발전에 기여한 점에 대해 사례했다.

   이 대통령과 하퍼 총리는 공동회견에 이어 공식 만찬을 갖고 우의와 협력을 더욱 강화하자고 다짐했다.

   lesl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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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캐나다 쇠고기 수입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한국 국민에게는 예민한 문제…조만간 해결될 것”


출처 : 프레시안 기사입력 2009-12-07 오후 8:09:50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20091207195805&section=01


이명박 대통령이 캐나다산 쇠고기의 수입 재개 방침을 7일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뒤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쇠고기 수입 재개 여부를 묻는 캐나다 기자의 질문에 “쇠고기 문제는 원천적으로 수입을 한다는 원칙을 세워 놓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직접 캐나다산 쇠고기의 수입 재개 방침을 공식화함에 따라 지난 해 ‘쇠고기 파동’ 이후 수면 아래로 가라 앉았던 수입 식품의 안전성 문제가 부상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2003년 한국이 캐나다산 쇠고기의 수입을 중단한 이후에도 캐나다에서는 모두 15차례나 광우병이 발생했다. 캐나다가 국제수역사무국(OIE)으로부터 광우병 위험 통제국 지위를 받은 이후인 2008년만 해도 두 건의 광우병이 발생했다.


이같은 우려를 의식한 듯 이 대통령은 “한국 국민들에게 (쇠고기 문제는) 매우 예민한 문제가 있다”면서도 “그러나 WTO(세계무역기구) 프로세스와 양국 정부 간에 합의를 하는 두 가지 옵션을 갖고 (논의)하고 있기 때문에 조만간에 해결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하퍼 총리도 “쇠고기 문제는 한국에서 매우 민감한 문제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 대통령과 이와 관련된 장애물에 대해 논의했고,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진전을 이루도록 힘을 모으자는 데에도 합의했다.


이 대통령은 “하퍼 총리와 나는 양국 간 FTA 체결이 양국 경제에 가져올 긍정적인 효과에 대해 의견을 같이하고, 이의 진전을 위해 계속 노력하기로 했다”면서 “또한 우리 두 정상은 양국간 경제, 통상, 에너지 자원 분야를 비롯한 실질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은 캐나다와 한국이 각각 내년 6월과 11월 G20 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는 점을 언급하면서 “자원 대국 캐나다와 한국이 상호보완적 산업 구조를 가진 만큼 FTA 효과가 클 것”이라며 “양국의 FTA가 조기에 타결된다면 G20 주최국인 양국이 자유무역을 위해 노력한다는 상징적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퍼 총리는 이 대통령의 북핵 일괄타결안인 ‘그랜드 바겐’ 구상에 대해 “북한은 신의를 다해 임하는 경우가 아닌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그랜드 바겐이 합당하며 굉장히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호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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