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자료

[연구윤리] 충남대학교 서상희 교수, 국민건강증진과 국부창출에 기여

[사회공헌에 앞장서는 인물들]
충남대학교 서상희 교수, 국민건강증진과 국부창출에 기여


출처 : 세계일보 2009.11.30 (월) 10:29, 최종수정 2009.11.29 (일) 10:31


전 세계를 강타한 신종플루가 국내에서도 급속도로 확산되고 11월 초 국가 재난단계 역시 최고수준인 ‘심각(Red)’ 단계까지 상향되면서 국민들의 공포와 불안감은 극에 달했다. 다행히 최근 들어서는 신종플루의 확산 기세가 다소 수그러들고 있으나 아직 안심할 수만은 없는 현실이다. 게다가 신종플루 예방백신에 대한 ’이상반응‘ 사례가 알려지면서 또 다른 불상사가 우려되고 있다.


 이런 일련의 상황 속에서 충남대학교 수의학과 서상희 교수(독감바이러스연구소장)는 신종플루 확산에 대한 정확한 판단을 근거로 예방체계 마련, 백신오염 주의, 보건당국의 적극적인 대처 등을 지속적으로 주문하며 목소리를 높여왔다.


 지난 5월 세계 최초로 신종플루 인체백신을 개발해 화제를 일으켰던 서 교수는 독감바이러스 분야의 권위자로 손꼽힌다. 당시 서 교수의 연구팀은 세계보건기구(WHO) 공식 협력기관인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로부터 신종플루 인체백신 개발을 위한 표준 바이러스를 분양받은 지 11일 만에 성과를 거둬 학계와 언론 등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서 교수는 이때에도 백신개발의 성취감보다 신종플루 확산에 대한 더 큰 우려를 나타내며 “정부가 요청할 경우 국민건강을 위해 백신주를 무료로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4개월 이내에 인체백신을 대량생산해 전 국민에게 접종한다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 강조한 바 있다. 


 기존의 계절성 독감바이러스와 달리 신종플루는 강한 생존력과 전염성, 폐에 직접 감염되는 특성 등으로 인해 날씨가 추워지는 계절이면 확산피해가 더 커질 것으로 내다봤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서 교수의 예상은 적중했다. 다만 정부의 지원, 대처방안 등이 그의 기대와 달랐을 뿐이다.


 이런 서 교수가 요즘 가장 크게 문제제기를 하고 있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국내 모제약회사가 공급하고 있는 ’신종플루 백신의 안전성‘이다. 서 교수는 신종플루 백신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유정란의 안전성 기준, 물량확보의 어려움 등을 들어 면역과다반응으로 인한 심근경색 및 뇌경색의 부작용을 경고했다. 신종플루를 예방하기 위한 백신접종이 더 큰 사고를 일으키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이 모든 것은 독감바이러스를 연구하는 과학자로서 소명을 다하고 국민건강증진의 첨병 역할을 자임한 서 교수의 열정이 얼마나 대단한지 보여주는 반증이다. 또한 “유행성독감, 신종플루 및 고병원성 조류독감 등에 획기적인 백신, 치료제 개발을 통해 국부창출에도 기여하겠다”는 서 교수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는 이유기도 하다.


스포츠월드 김태균 기자 news24@sportsworldi.com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다음의 HTML 태그와 속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a href="" title=""> <abbr title=""> <acronym title=""> <b> <blockquote cite=""> <cite> <code> <del datetime=""> <em> <i> <q cite=""> <strike> <str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