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자료

[돼지독감] 전국 1만8535개 약국, 93만5000명분 타미플루 공급

30일부터 약국서도 항바이러스 투약


 송진식기자 truejs@kyunghyang.com

출처 : 경향신문 입력 : 2009-10-29 18:17:43수정 : 2009-10-29 18:17:44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910291817435&code=940601

30일부터 전국의 모든 약국에서 항바이러스제 투약이 가능해진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29일 “거점약국을 제외한 전국 1만8535개 약국에 약국당 50명분씩 93만5000명분의 타미플루 공급을 완료해 30일부터 조제가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항바이러스제 보급이 늘어남에 따라 신종인플루엔자 A(신종플루) 환자들은 가까운 병원에서 진단받은 뒤 약국에서 바로 항바이러스제를 투약받을 수 있게 됐다.

◇ 가까운 병원·약국방문 ‘권장’ = 이번 조치는 신종플루 환자가 최근 일일 평균 8000명에 육박하는 가운데 거점병원과 거점약국에서 벌어지는 환자집중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환자가 크게 늘면서 주요 거점병원에는 진료를 받기 위해 환자들이 2~3시간씩 줄을 서서 기다리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복지부는 “거점병원은 중증 신종플루 환자를 주로 진료하고 경증 환자들은 동네 병원 등 1차 의료기관에서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폐렴과 같은 중증환자가 아닌 환자들은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달라”고 당부했다.

복지부는 이날 열린 전국 6개 개원의사단체와의 간담회에서도 동네 병원들이 신종플루 환자 진료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환자들을 병원에서 자체 진료하되 입원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만 거점병원으로 환자를 보내도록 했다. 또 확진검사 없이 의심증상만 있으면 연령대나 증상의 심각성 여부와 관계없이 무조건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라고 권장했다. 모든 약국에서 제공되는 항바이러스제는 무료다. 환자는 병원에서 진료비만 부담하면 되고 약값은 항바이러스제값을 제외한 약값만 내면 된다.

◇ 초기 빠른 대처가 관건 = 신종플루 사망자 33명 중 절반에 가까운 18명은 기침 등의 의심증상이 나타난 지 10일 이내 사망했다. 이달 들어 발생한 20명의 사망자 중 10명은 증상 발현 뒤 4일 이내 사망했다. 신종플루의 초기대처가 중요함을 나타내는 증거다.

이 때문에 신종플루 의심증상을 보일 경우 거점병원보다는 가까운 1차 의료기관에서 최대한 빨리 진단을 받고 항바이러스제를 투여받는 것이 좋다. 거점병원에서 2~3시간을 기다리며 시간을 낭비하기보다 먼저 약을 먹는 것이 치료에 유리하다는 얘기다. 확진검사 없이 항바이러스제 투약이 가능하므로 2~3일씩 걸리는 확진검사도 할 필요가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신종플루 사망자의 연령층을 보면 65세 이상 노인이 15명으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이어 50~64세가 8명, 10세 미만 4명, 40대 3명, 10대 2명, 20대 1명 순이었다. 30대를 제외한 전연령층에서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어 사망자는 더 늘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본부 권준욱 전염병관리과장은 “고위험군이 아닌 건강한 사람이라도 의심증세가 나타나면 지체없이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진단을 받고 항바이러스제를 빨리 투약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송진식기자 truej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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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하루 감염자 9,000명 넘어서



새로 발생하는 신종플루 감염 확진자가 하루 9,000명을 넘어 섰습니다.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어제 하루 동안 신종플루에 감염이 확인된 사람이 9,766명이고, 지금까지 누적 감염자 수가 1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주에 비해 두 배 이상 급증한 수치로,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바이러스 활동이 활발해지고 그에 따라 2차 감염도 폭증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건당국은 분석했습니다.

보건당국은 그러나 단순히 감염자 숫자가 늘었다고 국가 위기 단계를 가장 높은 ‘심각’ 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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