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소식

세계경제위기와 마르크스주의 정치경제학의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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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학교 대학원 정치경제학과
해외석학 초청 토론회에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초청토론회 기획 취지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부실에서 촉발된 세계경제위기(그 절정이었던 작년 9월의 리먼 브라더스의 파산을 기점으로 보면)가 발생한 지 이제 1년이 됐습니다.
미국의 오바마를 포함한 각국 지도자들은 세계경제가 더 깊은 나락으로 빠지지 않도록 온갖 노력을 펼쳤습니다. 이명박 정부도 토목 및 건축 공사(소위 4대강 사업)를 위해 22조 원이나 쏟아붓고 있습니다.
각국 정부가 사상 유례 없는 규모의 재정 지출을 단행하고 최저 금리를 유지하며 부실기업을 지원하는 것을 통해 겨우 급한 불은 껐지만 경제는 회복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부 성마른 언론들과 자본주의 변호론자들이 이제 경제는 바닥은 지났고 출구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실물 경제 실적은 여전히 안개 속을 해매고 있습니다.
실업률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빈부격차가 심해지고 있습니다. 산업 생산도 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재정 지출을 통해 풀려난 엄청난 유동 자금들은 두더지 게임처럼 이곳저곳에서 거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번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시행한 적자 재정은 경기가 회복될 때 이를 가로막는 부메랑이 될 공산이 큽니다. 이런 불안정성 때문에 최근 전 세계 주가가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1929년 대공황 때도 위기 직후 주가가 급등했다가 다시 직전의 위기 때보다 더 큰 하락을 경험한 전례를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미묘하고 중요한 시기에 경상대학교 대학원 정치경제학과에서는 세계경제위기 1년을 맞이하여 이번 경제위기를 평가하고 향후 전망을 모색해보는 해외석학 초청 토론회를 마련했습니다.
이번 세계경제위기를 마르크스주의적 관점에서 논의하고 평가하며 전망을 모색하는 특별강연은 ‘마르크스주의’를 특성화하는 정치경제학과에게 각별한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에서 세계경제위기 1년을 평가하는 첫 토론회가 될 이번 해외석학 초청 토론회는 세계경제와 한국 경제의 전망을 모색해본다는 의미에서 진보진영에게도 큰 의미를 제공할 것입니다.
 
2009년 10월 7일
경상대학교 대학원 정치경제학과 학과장 정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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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사 약력
 
마르틴 하트-랜스버그(Martin Hart-Landsberg, http://legacy.lclark.edu/~marty)
 
미국 루이스 앤 클라크 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이자 경상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 공동연구원.
그의 연구 분야는 정치경제학, 경제발전, 국제경제, 동아시아 정치경제 등이다.
그는 <중국과 사회주의>(한울) 등의 저자이며, 가장 최근 저서로는 <글로벌 경제에서 한국에 대한 마르크스주의적 전망 Marxist Perspectives on South Korea in the Global Economy>(2007, 정성진과 웨스트라 공저) 등이 있다. 그 외에도 그는 세계화와 제3세계의 발전에 관한 논문을 Monthly Review, Critical Asian Studies, Journal of Contemporary Asia, Review of Radical Political Economics, Against the Current, Historical Materialism 등의 잡지에 기고하고 있다. 
 
벤 파인 (Ben Fine, http://www.soas.ac.uk/staff/staff30940.php)
 
런던대학교 SOAS(아시아·아프리카)대학 경제학과 교수.
한국에서 가장 최근에 번역된 <마르크스의 자본론>(책갈피, 새드-필호와 공저)을 포함하여 <요점 자본론>, <현대 정치경제학 입문>(한울) 등 많은 책과 논문을 저술했다. 가장 최근의 저서로는 <소비의 세계: 물질과 문명 재론 The World of Comsumption: The Material and Cultural Revisited>(2002) 등이 있다. 소비의 정치경제학(특히 식량 문제), 민영화와 산업정책, 경제사상, 제국주의, 사회적 자본 등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알프레도 새드-필호(Alfredo Saad-Filho, http://www.soas.ac.uk/staff/staff31747.php)
 
런던대학교 SOAS(아시아·아프리카)대학 개발학과 학과장.
알프레도 새드-필호 교수는 브라질리아대학교와 런던대학교(SOAS)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브라질, 모잠비크, 영국의 여러 대학에서 강의를 했다. 그의 연구 분야는 개발의 정치경제학, 산업 정책, 남미의 정치 및 경제 발전, 인플레이션과 안정, 노동가치론과 그 적용 등이다. 저서로는 <마르크스의 자본론>(책갈피, 벤 파인과 공저), <마르크스의 가치: 현대자본주의 정치경제학, The Value of Marx: Political Economy for Contemporary Capitalism>(2002), 편저로는 <반자본주의: 마르크스주의적 해설, Anti-Capitalism: A Marxist Introduction>(2003)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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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학교 대학원 정치경제학과
해외석학 초청 토론회 프로그램
 
전체 주제
세계경제위기와 마르크스주의 정치경제학의 과제
 
10월 15일(목) 오후 2-5시
연사 : 마르틴 하트랜스버그
주제 : 세계경제위기 1년: 미국 경제 전망
통역 : 김용욱
장소 : 민주노총 9층 교육장
 
10월 22일(목) 오후 9-11시
연사 : 벤 파인
주제 :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의 전망
통역 : 천경록
장소 : 민주노총 9층 교육장
 
10월 24일(토) 오후 2-5시
연사 : 알프레도 사드-필호
주제 : 신자유주의의 위기인가 신자유주의에서의 위기인가? 마르크스적 분석
통역 : 천경록
장소 : 민주노총 9층 교육장
 
주최 : 경상대학교 대학원 정치경제학과
후원 : 민주노총 교육원(준), 새세상연구소
 
 
Theme
World Economic Crisis and the Task of the Marxist Political Economy
 
Martin Hart-Landsberg’s Special Lecture
Topic: The US economy-What Lies Ahead?
Date and Time : October 15th (Thursday) 2009, PM 2:00-5:00
Interpreter: Yong-Wook Kim
Place: Korean Confederation of Trade Unions (KCTU) Education Center
(9th Floor, Daeyoung Bldg., 139 Youngdeungpo-2-Ga, Youngdeungpo-Gu, Seoul 150-032)
 
Ben Fine’s Special Lecture
Topic: Prospects of Marxist Political Economy
Date and Time: October 22nd (Thursday) 2009, PM 9:00-11:00
Interpreter: Gyeong-Rok Cheon
Place: Korean Confederation of Trade Unions (KCTU) Education Center
 
 
Alfredo Saad-Filho’s Special Lecture
Topic: Crisis of neoliberalism or crisis in neoliberalism? A Marxian Analysis
Date and Time: October 24th (Saturday) 2009 PM 2:00-5:00
Interpreter: Gyeong-Rok Cheon
Place: Korean Confederation of Trade Unions (KCTU) Education Center
 
Sponsor: Department of Political Economy of Gyeongsang National University
Co-sponsor: Korean Confederation of Trade Unions (KCTU) Education Center, New Community Institu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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