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소식

4월 회원 전체 모임 – 건강 파괴 기업 감시 체계 마련을 위한 기초 연구

첨부파일

건강파괴기업_박상표.ppt (2.03 MB)

박상표 선생님이 준비해 오신 기초 자료를 공유한 후 향후 이와 관련된 연구를 어떻게 진행해 나갈 것인지 토론하였습니다.(발표 자료는 첨부 파일 참조)

일단 ‘건강 파괴 기업’이라는 개념이 논란의 여지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하려고 하는 것은 ‘기업 감시’인데 어떤 기업에 대해 감시를 할 것인지 범위를 지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건강 파괴 기업’으로 뭉뚱그리면 그 범위가 너무 모호해지므로 관련 기업 카테고리를 명확히 하자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여러가지를 고려할 때 일단 시작은 의약품기업과 농식품기업부터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하는 의견이 개진되었습니다. ‘건강’과 관련된 기업이라고 하면 이 두 영역의 기업에 대한 감시가 상대적으로 시급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단은 이 두 영역의 기업에 대한 감시로부터 시작해 보는 게 좋겠다고 얘기되었습니다.

그 다음으로 그러한 기업의 어떤 행위를 어떻게 감시할 것인가 논의하였습니다. 이 부분에서 ‘한국적 맥락’을 두고 논란을 벌였습니다. 기업 감시는 초국적 자본에 대한 감시이므로 상대적으로 국적성은 중요하지 않다. 국적을 넘어 전세계적으로 문제가 되는 기업에 세계 시민사회와 네트워킹하고 협력하여 감시를 벌여가자는 주장이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 기업이 전세계적으로 벌이는 행위에 대한 문제점, 다국적 기업이 한국 국민에 가하는 착취 등 ‘한국적 맥락’을 가지고 연구를 기획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맞섰습니다.

두 의견을 가지고 논란을 벌이다가 일단 지금 현재 우리 수준은 그것에 대해 결정할 수 있는 객관적 자료나 경험이 부족하니, 일단 먼저 그간 외국 단체에서 진행된 기업 감시 활동을 번역하여 제공하는 작업부터 해 나가면서 그 이후의 활동을 고민해 보자고 이야기되었습니다.

그래서 향후 기업감시팀을 발족하고, 그 팀을 중심으로 외국 기업감시 단체의 기업감시 활동 사례들을 번역, 소개하는 작업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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