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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와건강]젠더 관점에서 본 신종 플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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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5일 젠더와건강 모임을 가졌습니다. 이번 모임에서는 현재 유행하고 있는 신종 플루를 젠더 관점에서 뜯어보는 시간으로 마련했습니다.
일단 제일 먼저 지적된 것은 다른 문제도 마찬가지이지만, 신종 플루 관련 통계도 남녀 성차를 구별한 통계 및 자료가 부족하여 적절한 분석이 이루어지기 힘들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이는 건강 및 보건 영역에서 하루 빨리 시정되어야 할 요소라는 겁니다.
한편 지금까지 발표된 자료만을 가지고 보았을 때, 발생률, 유병률, 치명률 등의 지표상 의미 있는 남여 차이는 발견하기 힘들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현재 발병자 수는 남성이 많고 사망률은 여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지만, 이것이 아직까지는 의미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보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질병의 치료 및 예방과 관련하여, 사회경제적 수준에 따라 치료수단 및 예방수단에 대한 접근성의 차이가 있을 것은 몇몇 통계로도 확인되고 충분히 예상가능한 것이라고 이야기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차이에 덧붙여 젠더 관점에서 의미 있는 차이가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는 좀더 확인이 필요한 문제라고 이야기되었습니다.

특히 저소득층의 경우 가사 노동을 전담하는 여성이 아파도 제대로 치료받지 못해 병을 키우거나 다른 가족에게 병을 전파시키는 사태가 발생할 개연성이 있는데,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는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편, 예방 수단인 예방접종의 경우 물량이 한정되어 우선순위에 따른 접종이 실시될 때, 우선순위의 기준이 고전적 의미의 생산에 종사하는 계층에게 편향되어, 상대적으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낮은 우선순위로 몰리는 사태가 발생하지 않을지에 대해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되었습니다.

신종 플루에 대한 이야기 후에는 향후 젠더와건강 모임에서 보다 집중적으로 논의를 모아나갈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지금까지 검토했던 주제들, 구금시설 여성, 여성 노숙인, 미혼모, 이주여성 및 그 2세, 독거노인 등에 대해 더 연구가 필요한 지점에 대한 논의와 더불어 그것에 대한 연구가 실행가능할 지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그 결과 좀더 시간을 가지고 검토하기로 하였고, 다음 시간에는 최근 ‘나영이 사건’도 있었으니만큼 성폭력과 가정폭력에 대한 사회적 대응방안을 주제로 논의하는 시간을 가지기로 했습니다. 다음 모임은 10월 29일(목) 저녁7시입니다.

1개의 댓글

  1. 민들레처럼

    질병관리본부에서 [우리나라 신종 인플루엔자 검사 양성자의 역학적 특성 분석]이라는 조사결과를 다음과 같이 발표했습니다. 이 자료에 성별, 연령별, 지역별 통계가 있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 http://www.cdc.go.kr/kcdchome/jsp/home/information/had/INFOHAD0001Detail.jsp?menuid=100053&contentid=10125&appid=kcdchome&content=/contents/information/had/b/10125_view.html&pageNum=2&menutitleurl=&q_had01=B&q_had02=2009&sub=4&q_had01=B&q_had02=2009)

    9월 20일 현재 질병관리본부 전염병 웹보고 시스템을 통해 제4군 법정전염병인 ‘신종전염병증후군’으로 신고·보고된 신종 인플루엔자 검사 양성자 수는 총 15,160명이며, 성별로는 남자 60.9%(9,235명), 여자 39.1%(5,925명)로 남자가 여자보다 더 많았다. 연령별 분포는 10-19세 연령군이 전체 검사 양성자의 53%(8,042명)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20-29세 21%(3,187명), 0-9세 15.3%(2,320명), 30-39세 4.7%(706명)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서울과 경기 지역이 신종 인플루엔자 검사 양성자수에서도 마찬가지로 높은 비율을 나타내 경기 지역이 전체 검사 양성자의 22.2%, 서울이 21%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어 부산이 8.2%로 나타나고 있다.
    신종인플루엔자 고위험군으로 알려진 임신부의 검사 양성자 수는 모두 5명으로 확인되었으며, 모두 해외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진단 당시 임신 5주-8개월이었고, 1명을 제외한 나머지 4명은 항바이러스제(타미플루)를 투약받았으며 5명 모두 합병증 발생 없이 회복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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