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는 이제 광장에도, 국회에도, 우리의 타임라인에도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가 마주한 것은 1930년대의 반복일까요, 아니면 전혀 다른 얼굴을 한 무엇일까요? 이 세미나에서는 전후 극우가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묻고, 파시즘을 자본주의의 예외가 아닌 그 일부로 읽습니다. ‘우리와 그들’을 만들어내는 정치의 문법을, 그 문법이 몸과 욕망에 새겨지는 방식을 따라갑니다. 그리고 결국 가장 중요한 질문으로 돌아갑니다. 누구와, 어떻게 함께 맞설 것인가. 진단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이해하고, 함께 맞서기 위한 자리에 초대합니다.
일시 : 2026년 9월 3일(목) 저녁7시부터 격주 목요일 총5회
장소 : 건강과대안 사무실(지역 참여자에 한해 온라인 청강 가능)
세미나 참가 신청 : https://forms.gle/T7MPHK39rzCCRrh3A
세미나 순서
1회차(9월 3일). 테오도르 아도르노, 『신극우주의의 양상』
세미나 전체의 문제의식을 여는 텍스트. 아도르노는 파시즘이 패배한 뒤에도 그것을 낳은 사회적 조건은 그대로 남아 있다고 말합니다.
2회차(9월 17일). 마크 네오클레우스, 『파시즘』
파시즘에 대한 개념적 토대를 놓는 텍스트. 파시즘을 자본주의의 일탈이나 예외 상태가 아니라 근대성·국가·자본과의 관계 속에서 읽는 시각을 확보합니다.
3회차(10월 1일). 제이슨 스탠리, 『우리와 그들의 정치』
파시즘을 공부한 시각으로 현재의 극우를 분석하기 위한 텍스트.
4회차(10월 15일). 클라우스 테벨라이트, 『남성 판타지』(부분)
구조 분석에서 주체 분석으로 넘어가기 위한 텍스트. 왜 사람들은 그것을 원했을까요? 신체, 욕망, 남성성의 관점에서 분석해 봅니다.
5회차(10월 29일). 레온 트로츠키, 『파시즘, 스탈린주의, 공동전선』(부분)
진단에서 대응으로 넘어가는 텍스트. 다만 1930년대의 처방을 그대로 옮겨오는 것이 아니라,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 타당한 것은 무엇인지 토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