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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건강과 대안 &#187; 생리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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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리대 유해물질 더 많은 공론화가 필요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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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01 Nov 2017 04:34:46 +0000</pubDate>
		<dc:creator>건강과대안</dc:creator>
				<category><![CDATA[젠더 · 인권]]></category>
		<category><![CDATA[피임·낙태·출산]]></category>
		<category><![CDATA[생리대]]></category>
		<category><![CDATA[젠더건강]]></category>
		<category><![CDATA[환경호르몬]]></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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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생리대 문제 제기하니 유난 떨지 마라? 진료실에 오는 환자들의 목소리가 바뀌었다. 처음에 문제가 된 생리대를 몇 년간 썼는지를 이야기하던 분노와 걱정에서, 어차피 패드·탐폰 다 똑같다며 체념하고 생리를 안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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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1>생리대 문제 제기하니 유난 떨지 마라?</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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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진료실에 오는 환자들의 목소리가 바뀌었다. 처음에 문제가 된 생리대를 몇 년간 썼는지를 이야기하던 분노와 걱정에서, 어차피 패드·탐폰 다 똑같다며 체념하고 생리를 안 하는 방법을 묻는 환자가 늘었다. 환경호르몬은 생리대만이 아니라 살충제 달걀에도, 햄버거에도 있다고 이야기하면 다시 낯빛이 어두워진다. 그러는 사이 생리대 문제는 교착상태에 빠졌다. 허가와 위험 관리 의무를 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문제 제기를 시작한 여성환경연대를 비판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유해물질 생리대 문제를 공론화한 시민단체와 특정 기업의 유착 의혹을 국감에서 다루겠다고 나섰다. 유난 떨지 말라는 여성혐오 목소리도 높아졌다.</p>
<p>아직 역학조사와 위험물질 분석이 진행 중이지만, 생리대에서 대표적으로 우려되는 것은 피부 점막 과민반응과 내분비계 교란, 발암 여부이다. 이 중 환경호르몬이라고 통칭하는 외인성 내분비계 교란물질에 대해 이야기해보자.</p>
<p>산업 활동을 통해 만들어진 화학물질이 체내에 흡수되어 쌓이면 당뇨나 갑상선 질환, 생식 계통 질환 등의 내분비계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 대표적으로 다이옥신, 프탈레이트, 비스페놀 등이 있다. 생리대에서는 목화솜에 들어가는 제초제, 접착물질, 방수제 등을 의심해볼 수 있다. 환경호르몬이 체내에 축적되고 배설되는 과정에서 생물학적 기전 차이와, 태아에게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잠재적 위험성 때문에 여성의 생식건강에 더 위협적이다. 지난 10년 사이 성조숙증으로 진단받은 어린이 환자가 12배 늘었고, 20대 여성의 불임도 급증했다. 여성의 전 생애 주기에 걸쳐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다낭성난소증후군, 유방암 등 생식기계 질환도 증가하고 있다.</p>
<p><a href="http://www.chsc.or.kr/wp-content/uploads/2017/11/30273_58662_4924-1.jpg"><img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89967" alt="30273_58662_4924 (1)" src="http://www.chsc.or.kr/wp-content/uploads/2017/11/30273_58662_4924-1.jpg" width="736" height="487" /></a></p>
<div>
<p>유해물질로 인한 피해는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지 않다. 생물학적 약자와 사회적 약자에게 집중된다. 가습기 살균제 사건의 주요 피해자가 임산부나 아동이었듯, 유해물질에 더 노출되는 이들은 보호 장구를 제대로 지급받지 못한 비정규직 저임금 노동자이다. 소득이 적을수록 많은 식품첨가물이 함유되어 유통기한이 길고 저렴한 음식을 먹는다. 바빠서 천 생리대는 못 쓰고, 비싸서 유기농 생리대 또한 못 쓰는 여성이 대량으로 할인 판매하는 ‘유해물질 생리대’를 쓴다. 그마저도 어려운 여학생들은 ‘깔창 생리대’를 쓴다.</p>
<p>건강과 안전은 개인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인식하고, 규제 완화와 시장 활력보다 감시와 연구가 필요하다. 이미 위험성이 알려진 성분에 대해서는 표시제를, 밝혀지지 않은 성분에 대해서는 더 많은 임상실험 이후에 판매를 허용하는 제도적인 규제가 필요하다. 개인적인 해결책을 묻는 환자들이 많은데, 운동해서 땀 배출을 늘리고,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며, 향이 있는 생리대를 피하라는 일반론은 생리 불순이 있어도 병원에 오지 못하는 현실 앞에 공허한 처방이다.</p>
<p><b>합리적 의심을 음모론자라고 몰아붙이다니…</b></p>
<p>과거 일산화탄소 등 유해가스 측정 장치가 없었을 때, 광부들은 카나리아를 갱도에 데리고 들어갔다. 카나리아가 노래를 멈추면 광부들은 서둘러 갱도를 빠져나와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카나리아의 죽음으로 유독가스를 감지할 수 있었기에, 위험의 전조 증상을 ‘탄광의 카나리아’라고 부른다. 카나리아의 울음을 틀어막는다고 위험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적폐를 지적하고 변화를 요구하는 시민단체들이 우리에게 위험을 경고하는 카나리아이다. 다 같이 탄광을 탈출하자는 경고이고 외침이다. 광우병, 의료민영화, 가습기 살균제까지 우리는 보지 않았는가. 합리적 의심과 보수적 사전 예방의 법칙을 말하는 이들을 음모론자라고 몰아붙여온 그들이야말로 적폐 세력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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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윤정원 (건강과대안 운영위원, 산부인과 전문의)</p>
<p>* 이 칼럼은 시사인 525호에도 수록되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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