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자료

[GMO] 전국 22곳 GMO 유출돼 자라…생태계 교란 우려

[연구용역 입찰공고] 유전자변형생물체(LMO) 자연환경 모니터링 및 사후관리 연구
http://www.nier.go.kr/eric/portal/kor/nf/nier-nf-04.page?boardId=NIERNF04&bltnNo=13572542589780&command=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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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2곳 GMO 유출돼 자라…생태계 교란 우려



한겨레 등록 : 2013.06.04 20:27 수정 : 2013.06.04 21:41
http://www.hani.co.kr/arti/society/environment/590491.html








옥수수·면화 등 3년새 14곳 늘어
항만~소비지역 이동경로 따라
“지역 고유종 유전자 훼손” 지적

* GMO : 유전자조작 작물


국내에서는 재배가 허용되지 않는 유전자조작 작물(GMO)이 외국에서 수입돼 유통되는 과정에서 자연환경에 유출된 사례가 최근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유출된 작물 속의 조작된 유전자는 생태적으로 가까운 거리에 있는 근연종 식물 등을 통해 환경에 섞여들어 생태계에 위협이 될 수도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이 최근 작성한 ‘유전자변형생물체(LMO) 자연환경 모니터링 및 사후관리 연구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환경과학원이 수입 유전자조작 작물이 하역되는 전국의 주요 항만과 유전자조작 작물 가공공장 주변, 사료용 유전자조작 작물의 소비지인 축산농가 주변, 항만과 최종 소비지 사이의 유전자조작 작물 이동경로 주변 등에서 옥수수, 콩, 면화, 유채 등 4가지 대표적 수입 유전자조작 작물 시료 626개를 채취해 유전자 분석을 한 결과, 19개 지역의 42개 시료에서 조작된 유전자가 확인됐다. 종류별로 보면 옥수수가 경기도 평택·용인시, 강원도 원주시와 철원·횡성군, 충북 음성군 등 6개 시·군의 7곳에서 발견돼 가장 많았고, 면화가 3개 시·군의 7곳, 유채가 5개 시·군의 5곳에서 발견됐다.

지난해 새로 확인된 유전자조작 작물의 환경 유출 사례는 2009년부터 2011년까지 확인된 사례와 견줘 크게 늘어난 것이다. 환경과학원의 보고서를 보면, 2009년 조사에서 유전자조작 작물이 확인된 곳은 전국에서 8곳, 2010년과 2011년 조사에서는 각각 10곳이었다. 연도별로 중복된 곳을 빼면, 지금까지 유전자조작 작물이 하나라도 발견된 지자체는 2009년 8곳에서 2012년 누적 집계 22곳으로 늘어났다.

발견된 유전자조작 작물들은 대부분 보관이나 운반 중에 땅에 떨어진 씨앗에서 발아해 개체수가 많지 않았으나, 일부 축산농가 주변에서는 군락을 이룬 상태로 발견되기도 했다.

이렇게 유출된 유전자조작 작물에 의한 환경피해가 국내에서 확인된 사례는 아직 없다. 하지만 환경과학원은 이 보고서에서 “유전자변형생물체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점은 이들 작물을 먼저 재배한 지역이나 주변에서 여러차례 보고됐다”며 △토양 미생물상의 변화 △해충 저항성 유전자에 의한 목적하지 않은 초식성 절지동물의 죽음 △먹이사슬의 파괴 △생물다양성 감소 등을 예시했다.









인천항에서 가까운 인천광역시 중구 북성동의 한 공장 주변에서 발견된 유전자조작 유채. 국립환경과학원 제공

이병윤 국립생물자원관 식물자원과장은 “식물에서 가까운 종은 생식적으로 완벽하게 격리가 되지 않기 때문에 변형된 유전자가 옮겨질 가능성이 있으며, 그렇게 될 경우 원래 자연에 있는 고유 유전자가 발현이 되지 않는 등 훼손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서재화 환경과학원 바이오안전연구팀 연구관은 “유전자변형생물체에 들어 있는 해충·제초제 저항성 유전자가 의도되지 않은 식물에 들어갈 가능성도 있지만, 유전자변형 작물은 개발을 할 때 대부분 불임 처리를 하기 때문에 환경 중에 유출되더라도 큰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환경운동연합 최준호 국장은 “유전자조작 작물의 인체 건강 위협은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생태계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는 데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없다. 정부는 유전자조작 작물의 환경 중 유출에 대한 안전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고,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정수 선임기자 jsk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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