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자료

[광우병] 한국정부, 광우병 발생 브라질 쇠고기 수입중단


한국 정부가 대선일에 뒷북으로 브라질산 쇠고기 수입중단조치를 내렸네요. 같은 비정형 광우병인데… 지난 번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광우병이 발생했을 땐 수입중단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과 비교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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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 발생 브라질 쇠고기 수입중단


동아일보 기사입력 2012-12-20 03:00:00 기사수정 2012-12-20 08:59:04
http://news.donga.com/Society/3/03/20121220/51729475/1

올들어 가공용 15t 수입

정부가 광우병(BSE·소해면상뇌증)이 발생한 브라질산(産) 쇠고기 수입을 중단했다.

농림수산식품부 당국자는 19일 “세계동물보건기구(OIE)로부터 이달 8일 브라질의 광우병 발병 소식을 통보받았다”며 “브라질 측은 ‘비(非)정형 광우병’이라 안전하다고 주장하지만 국민 안전을 고려해 즉각 수입중단 조치를 내렸다”고 19일 밝혔다.

OIE는 브라질 남부 파라나 주(州)에서 2010년 12월 사망한 소 한 마리(연령 13년)의 사망 원인이 광우병이었음을 밝혀내 회원국에 통보했다. 이에 따라 일본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미 브라질산 쇠고기 수입을 중단했다.

브라질에서 광우병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브라질은 그동안 OIE로부터 ‘광우병 청정국’ 지위를 인정받아왔다. 브라질은 이번에 확인된 광우병이 비정형(돌연변이형)이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오염된 사료 때문에 발병하는 ‘정형 광우병’과 달리 비정형 광우병은 뇌의 노화나 돌연변이가 원인으로 10년 이상 된 소에서 주로 발생한다.

올해 한국이 수입한 브라질산 쇠고기 가공제품은 약 15t으로 전체 쇠고기 및 쇠고기 가공제품 수입량의 0.005%다. 브라질은 구제역 발생 국가여서 쇠고기 형태로 수입된 적은 없고 곰탕 등 가공한 제품만 수입이 허용돼 왔다.

농식품부 당국자는 “2003년에 미국에서 광우병이 처음 발생했을 때도 즉각 수입중단 조치를 내렸다가 위험평가를 통해 안전하다는 판단이 내려진 다음 수입을 재개했다”며 “브라질산 쇠고기 역시 같은 과정을 거쳐 수입 재개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성열 기자 r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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