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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 광우병·저축은행·언론사 파업..진보당 사태에 `찬밥`

광우병·저축은행·언론사 파업..진보당 사태에 `찬밥`



이데일리 입력시간 :2012.05.1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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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부정 경선과 수습책을 둘러싼 당내 계파 갈등이 불거지며 여타 정치권 이슈가 `찬밥 신세`로 전락했다.

당 진상조사위원회가 비례선거 관리 부실 및 부정을 인정한 지난 2일부터 2주간 정치권 소식은 오직 진보당에 쏠려 있다. 광우병 사태와 저축은행 문제, 언론사 파업, 대통령 측근 비리 등 정치적 쟁점들이 얼렁뚱땅 잊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우선 광우병 문제다. 현 정권 초인 2008년 여름처럼 `광우병 정국` 재발 우려가 제기될 정도로 큰 사안이었으나, 진보당 사태에 밀려 큰 관심을 받지 못한 채 수면 아래로 잦아들었다.

미국 광우병 민관합동 현지조사단이 보름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11일 귀국해 “미국산 쇠고기는 안전하다”고 발표했고, 정부 대책도 미봉책에 그쳤으나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금융당국의 저축은행 부실 감찰 문제도 묻히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6일 솔로몬·한국·미래·한주 등 4개 저축은행에 대해 추가 영업중단 조처를 내렸다. 개인 예금자의 5000만원 초과 예금은 121억원을 포함, 총 2188억원 규모의 피해가 예상됐다.

여야 모두 책임자 사법처리와 근본적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지만, 정부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 문제 역시 진보당 사태에 묻히고 있다.

언론사 파업도 마찬가지다. MBC, KBS, YTN, 연합뉴스 노조는 낙하산 사장 퇴진 요구로 파업을 진행 중이다. 고흥길 특임장관은 지난 9일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와의 접견에서 “정치권이 개입할수록 사태가 확대될 뿐 근본적인 해결은 오히려 어려워진다”며 정부의 비개입 의사를 분명히 했다. 사실상 노조 파업을 `수수방관` 하겠다는 입장이다.

현 정권의 `왕차관`으로 불린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의 잇따른 권력형 비리 사건이 불거지고 있지만, 이 역시 크게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박 전 차관은 파이시티 인허가 비리사건에 연루돼 지난 7일 구속됐으며, 그의 비자금을 관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친형 박모씨는 전날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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