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자료

16. 루퍼드 머독 ; 미디어 황제

 

16. 루퍼드 머독 ; 미디어 황제






권력주의자 ; 루퍼드 머독


본부 ; 뉴욕(그러나 진짜 본부는 지구전역 제트기 안)


설립 ;1952년 호주의 애들레이드의 신문사에서 시작


총가치 ; 70억 달러






중요 수치들


* 천만 달러 ; 1999~2002년 동안 머독이 로비에 사용한 금액


* 1000개 이상 ; 머독 그룹의 매체 숫자






                               스냅샷






 월드 디즈니가 미디어의 거물로 인정받은 이후 비록 그의 라이벌 테드 터너가 있지만 호주 출신의 루퍼드 머독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만한 사람이라는 것에는 논쟁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미디어시장에서 가장 유명하거나 좀 과도한 주목을 받는 TV 네트워크와 신문사, TV 채널들, 프로그램을 시작하는 6개 대륙 모두에 불독같이 깊은 주름을 가진 머독이 태풍처럼 나타난다. 지구전역을 감싸는 그의 제국은 인공위성과 케이블네트워크, 혁명적인 각 가정에서 뉴스를 프린트해주는 하이테크 기술까지를 망라한다. 그리고 여기에 시청자가 경주마 놀음에 배팅을 할 수 있는 쌍방향 TV나 X파일, 심슨가족 등 상식을 파괴하는 프로그램들도 포함된다. 그뿐 아니라 혐오스런 매체로 여겨지는 영국의 ‘토플리스 누드’신문인 더 선도 있고 미국에서 가장 넓은 지역에서 허가된 네트워크인 폭스뉴스도 포함된다.




——————————————————————–


 머독의 뉴스코포레이션은 타임워너 다음의 세상에서 두 번째로 큰 미디어 제국이다.


——————————————————————–




 그의 전략은 공상적이며 전 세계를 뒤덮으려는 나폴레옹적 욕망은 탐욕스럽지만 머독은 다른 모든 이들을 무색케 할 하나의 자질을 소유하고 있다. 그의 언론왕국은 그의 사업과 더 나아가서 그의 정치적 아젠다를 네트워크에 결합시키면서 비윤리적인 방법에 손을 대어 왕국을 강화하는 등 오늘날의 언론과는 완전히 틀리고, 불확실, 걱정스러움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전 세계 도처에 강력히 영향을 미치고 관점을 바꾸는데도 강하지만 그의 왕국은 그들의 잠재적 이익을 위해 노골적으로 싸우고 팩트에 대한 여론을 왜곡하고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는 식으로 기사를 쓰고 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 폭스는 시청자들을 가장 오해하도록 만드는 뉴스제공원이다.”


                           - 미국에서 매체정보원과 외교에 대한 광범한 연구 후의 국제                                                     정치 방식에 대한 프로그램 결론 -








                                  클로즈업




 머독은 아무도 존재할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 곳에 시장을 개척하는 능력을 갖추고 심지어 공산국가 중국의 장막을 무너트리며, 불가능해 보이는 일을 해내는 것처럼 보인다. 거액의 돈을 들이는 로비와 감언이설을 통할지라도 자신의 신문을 통해 선거에 이기도록한 정치인들로부터 정치적 지지를 불러오고, 각국의 통치자들과 부드러운 만남을 진행시키고, 그의 사업에 대한 조사를 무마시키고, 머독에서 모두 문을 열도록 하고 있다.






——————————————————————–


                                 중국에 금을 내다




 아시아에서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루퍼드 머독이 1993년 홍콩에 기반을 둔 위성방송 스타를 사들일 때 평소처럼 자신이 자주 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터키에서부터 대만까지 TV 프로그램을 방송하기위해 위성방송을 사들이면서 “텔레커뮤니케이션 기술의 진보는 세계도처의 전체주의 정권에 엄청난 위협이 되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중국 전체주의 정권에는 이것이 잘 작동하지 않았다. 중국은 머독을 적군명단에 올리고 재빨리 중국 전역의 위성방송 안테나를 제거해 버렸고 공산주의를 위협하는 수단들을 불법으로 규정하였다. 머독은 그의 실수를 인정하고 뒤로 물러섰다. 중국 수뇌부를 달래기 위해서 스타 프로그램에서 BBC뉴스 – 모택동을 소녀호색한으로 묘사한 다큐멘터리를 방송한 바 있는 – 를 빼는 것을 제안하며 중국정부에 접근하였다. 다음 해인 1995년 그는 더욱 추파를 보내기 위해 그의 소유인 하퍼콜린스사는 등소평에 대한 전기를 위해 그에게 편향될 수밖에 없는 작가 등령(등소평의 딸)에게 백만 달러를 지불했다. 그리고 곧 하퍼콜린스사는 새로운 뉴스거리도 만들었다. 베이징 정부에 비판을 가했던 홍콩총독 크리스 패튼이 쓰기로 했던 책에 대한 계약을 취소했다. 심지어 머독의 아들인 스타 TV 전 CEO 제임스도 가담했다. 2001년에 그는 캘리포니아 싱크탱크에서 행한 연설에서 중국정부가 ‘위험하고 종말론적 신앙’을 가진 종교집단으로 규정한 파룬궁을 비난하였다. 머독경은 중국에서의 그의 사업을 다치게 하고 싶지 않아서 중국이 또 다른 인으로 인식하고 있는 달라이라마를 “구찌 신발을 질질 끌고 돌아다니는 매우 정치적인 늙은 중”이라고 바니티페어지에서 언급했다. 1999년 머독은 배우 겸 기자인 엔디 등을 그의 세 번째 아내로 맞이한다. 그녀는 중국과 머독 사이에서 능숙한 중개자 역할을 하였다. 갖은 아양과 재롱을 떨어 중국에서 금지되었던 스타 TV는 지금 중국내 호텔과 약 4,200만 중국가정에 방송을 보내고 있고 새로운 중국 위성TV사업에도 관여하고 있다.   




<머독은 중국정부의 검열에 손을 들고 있지만 여전히 중국정부는 TV네트워크의 혁명적 잠재력을 우려하고 있다. 홍위병들은 방송국 주차장에 진을 치고 방송국 스튜디오마다 무장한 군인들을 세워놓고 감시를 하고 있다.>


——————————————————————–






 천개가 넘는 가장 거대한 언론재벌을 혼자 소유하고 있는 74세의 머독은 안절부절 못하는 측면도 있지만 또 다른 사업을 추진할 때는 눈썹을 치켜뜨고 그의 매체들을 활용한다. 머독의 신문독자들은 자주 그의 최근 벤처사업에 대한 광고성 기사나 그가 소유한 회사의 TV 쇼나 영화에 대해 격찬하는 기사, 심지어는 독자들에게 자기 회사의 주식을 사라고 권유하는 기사를 봐야만 한다. 뉴욕포스트나 런던에서 발행되는 타블로이드판 신문 선지는 자신의 이익을 대변하고 때로는 그의 사업에 걸림돌이 되는 법을 바꿔주기까지 하는 정치인들을 당선시키는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가 소유하고 있는 TV 가이드는 그의 네트워크 프로그램이나 하이라이트를 커버스토리로 올려 시청자들이 보게끔 하는 톡톡한 효과를 보고 있다.


 




——————————————————————–


                       미디어거물이 적을 삼켜버리다.




 대부분의 정부 수장보다 더 쉽게 적을 제거할 수 능력을 갖고 있는 머독은 여론 바베큐기로 그의 적을 화형시키거나 개인적 복수를 위해 방송을 가장 잘 사용하는 사람일 것이다. 그의 경쟁자인 테드 터너가 머독을 히틀러로 비유하자 머독의 뉴욕포스트는 1면 머리기사에 “테드가 미쳤나?”하고 반격했다. 클린턴정부가 머독의 위성방송 프로젝트를 금지시키자 뉴욕포스트는 1면에 철지난 연애가 깨진 후 병원에 다닌 난처한 이야기를 연일 떠들어대면서 불쌍한 첼시 클린턴에게 비난을 퍼부었다. 머독의 그를 해고 한 뒤 랜덤하우스사 편집자로 일했고, 런던타임즈의 전 편집장인 해롤드 에반스가 데일리뉴스로 승진해 가자 뉴욕포스트는 그를 “임원으로서 엄청난 혜택을 누리면서도 거액의 판권계약을 망쳐버린 얼굴마담”일 뿐이라며 완전히 발가벗겨버렸다. 머독은 엄청난 공세뿐만 아니라 보답을 할 때도 그의 거대한 소유물들을 이용한다. 줄리아니 시장이 머독에게 그의 맨하탄 새 사무실빌딩에 대해 2,000만 달러의 세금을 감면해 주자 뉴욕포스트는 줄리아니 시장의 첫 번째 임기 나머지 동안 그에 대한 우호적인 기사로 화답해 주었다. 미연방통신위원회가 1994년 그의 회사들에 대해 조사한다고 발표하였는데, 그와 거의 동시에 머독이 소유한 하버콜린스출판사는 뉴트 깅그리치 하원의장과 450만 달러라는 거액의 책 두 권 판권 계약을 한다고 발표했다. 깅그리치는 후에 그 계약을 취소하라는 압력을 받았다. 어쨌든 미연방통신위원회의 외국인 오너에 대한 조사라는 머독의 재난은 곧 흐지부지 없어졌다.


 작살찍기 모양의 로고는 머독이 호주에서 언론기업 사냥을 시작한 이래로 그의 트레이드마크가 되어왔다. 1972년 노동당의 돌프 화이트맨이 수상에 당선되도록 도운 머독은 화이트맨에게 보답을 바랬다. 그가 원한 것은 영국대사 자리였다. 화이트맨이 이를 거절하자 지속적으로 아주 심하게 수상을 공격했다. 얼마나 그의 공격이 심했는지 수 천 명의 호주인들이 길거리에서 머독의 신문들을 불태우며 항의시위를 할 정도였다. 머독은 다음선거에 화이트맨의 반대자로 나설 것이라고 공언했고, 그 결과 그는 머독의 특별한 권리를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






 머독은 전에는 아무도 시장이 존재할 것 같지 않은 곳에서도 새로운 시장의 냄새를 맡고 쇠퇴해가는 산업을 뒤흔들어 일으키는 능력이 가히 혁명적이다. 1986년 머독은 네 번째 네트워크인 폭스사를 세워 50여 년 동안 3대 거대방송국이 지배하고 있던 미국의 진부한 TV화면을 바꿔버렸다. 폭스에 거물들이 나와 휘젓고 다니고 언더그라운드 프로그램들이 방송되자 그 인기는 치솟았다. 그리고 그동안 CBS가 독점했던 NFL중계 계약을 폭스가 가져가자 방송계는 경악하지 않을 수 없었다. 또한 폭스는 지금은 1990년대의 대중문화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심슨가족이나 X파일, 킹 오프 더힐, America’s Most Wanted 등에 알려지지 않은 신인들이 활동할 장을 마련하며 연예오락프로그램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지금은 프로그램의 질이 많이 떨어지지만 폭스의 인기는 그칠 줄을 모르고 있다. 미국의 최고 인기프로그램은 어메리칸 아이돌은 폭스사의 최근 가장 인기몰이를 하는 프로그램의 하나이다. 우리를 놀라게 하고 TV에 생기를 불어넣은 그의 혁신에 대해서는 박수를 보낼 만하다. 하지만 뉴스를 애국주의 정서로 포장해 목청을 높이고 가치를 떨어트리는 보도에 한 것에 대해서는 그를 권력의 자리에서 끌어내려 그의 소유의 인공위성 언저리로 쏴버릴 만하다.






                             숨겨진 이야기


       


 닫힌 문 뒤로 이들의 미래의 권력게임을 들여다보자. 머독은 뉴욕포스트를 운영하고 있는 그의 아들 라클란을 후계자로 지명하였다. 그러나 30살의 동생 제임스가 그의 경쟁자로 서서히 떠오르고 있다. 제임스는 스타TV 경영자로 진출해 이제는 영국 위성방송인 bSkyb의 CEO로 위세를 넓혀가고 있다. 머독의 뉴스코퍼레이션의 주식을 계속 사들이고 있는 리버티 캐이블의 죤 멀론이 경쟁자로 나선다면 이 게임은 더욱더 흥미로워 질 것이다.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다음의 HTML 태그와 속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a href="" title=""> <abbr title=""> <acronym title=""> <b> <blockquote cite=""> <cite> <code> <del datetime=""> <em> <i> <q cite=""> <strike> <str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