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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 머랜티스 USTR 부대표, “한국, 30개월이상 쇠고기 개방해야”

미 “한국, 30개월이상 쇠고기 개방해야”
머랜티스 USTR 부대표 밝혀 
  
  권태호 기자

출처 : 한겨레 2011-04-08 오후 08:35:08
http://www.hani.co.kr/arti/politics/diplomacy/472132.html


드미트리어스 머랜티스 미국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는 7일(현지시각) 한국의 쇠고기 시장 추가개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머랜티스 부대표는 이날 미 하원 세입위원회 무역소위 청문회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조속한 의회 비준을 촉구하면서 쇠고기 문제와 관련해 “국제적 과학기준에 부합하게,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에서 쇠고기 시장의 추가적인 개방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이 30개월 이상 쇠고기에 대해 시장을 완전히 개방하지 않는 데 대해 미국은 여전히 우려하고 있다”며 “계속 한국 쪽과 협의해 나갈 사안”이라고 전했다. 또 그는 “에프티에이가 시행되자마자, 현재 40%인 미국산 쇠고기의 관세를 폐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머랜티스 부대표는 “개성공단에서 만들어진 제품들은 한-미 에프티에이에 따른 어떤 혜택도 주지 않는다”며 “한-미 에프티에이 협정에는 ‘개성’이란 단어조차 없다”고 강조했다. 머랜티스 부대표는 이날 “미국 가정들이 한-미 에프티에이의 여러 가지 혜택을 알 수 있도록 지금은 이 협정을 통과시킬 시기”라며 의회 비준을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이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간 에프티에이의 최대 쟁점이던 콜롬비아의 자유로운 노조활동 보장에 합의했다. 미 공화당은 그동안 한-미 에프티에이와 미-콜롬비아, 미-파나마 에프티에이를 연계처리한다는 방침을 밝혀왔는데, 미-콜롬비아 에프티에이의 쟁점 현안이 해결됨에 따라 한-미 에프티에이의 비준도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워싱턴/권태호 특파원 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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