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자료

[기후변화] IEA의 세계에너지전망 2009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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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O2009_es_english.pdf (174.41 KB)

2009년 11월 10일, IEA(국제에너지기구)는 “세계에너지전망 2009(World Energy Outlook 2009)”를 발간했다.

*** IEA의 세계에너지전망 2009 보고서 요약문 다운로드 : http://www.worldenergyoutlook.org/2009.asp  ***

출처 : http://radar.ndsl.kr/tre_View.do

이 보고서는 2009년 12월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기후변화협약 회의에 주의할 점과 희망을 준다고 IEA 사무총장인 노부오 타나카는 말한다. 주의해야 할 것은 지금의 에너지 추세가 지속되면 세계는 섭씨 6도까지 온도가 증가할 것이며, 전 세계 에너지 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할 것이다. 희망적인 것은 에너지 안보를 개선하면서 심각한 기후변화를 피할 수 있는 비용효과적인 해결책들이 있다는 점이다.

금융 위기로 인해 올해 전 세계 에너지 사용은 줄어들 전망이지만, 이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 정책이 바뀌지 않으면 에너지 소비 추세는 다시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준 시나리오에서, 2030년의 에너지 수요는 지금보다 40% 증가하여, 168억 석유환산톤(TOE)에 이를 전망이다. 전 세계 에너지 수요 전망은 “세계에너지전망 2008″ 보고서에 비해 줄어들었는데, 그 이유는 경제 위기와 지난해 도입된 새로운 정부 정책으로 인한 것이다. 화석연료가 여전히 에너지원 구성에서 우위를 차지할 것이다. 2025년에는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에서 석유를 가장 많이 구입하고 천연가스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국가가 될 것이다. 오늘날 전기를 사용할 수 없는 에너지 빈곤 인구가 15억 명인데, 2030년에는 그 숫자가 13억 명으로 여전히 해결되지 못할 것이다. 비록 2008~2030년까지 연간 350억 달러만 투자한다면, 전 세계인이 전기를 사용할 수 있지만 말이다.

이번 보고서는 기후변화를 억제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에너지 부문의 엄청난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450 ppm 시나리오는 지구 온도 상승을 산업화 이전 수준보다 약 섭씨 2도 이내로 유지하기 위해, 장기적으로 대기 중 온실가스(이산화탄소 환산량) 농도를 450 ppm으로 제한하기 위한 공세적인 일정표를 제시하고 있다. 이 시나리오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화석연료 수요가 2020년까지 정점에 도달한 다음 감소해야 하며, 에너지 부분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2007년 288억 톤에서 2030년에는 264억 톤으로 감소해야 한다.

에너지 효율이 이산화탄소 저감에 가장 크게 기여하며, 2030년까지 총 이산화탄소 저감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이다. 전 세계 전기의 약 60%는 저탄소 에너지 기술에서 생산될 것이다. 2030년에 재생가능 에너지가 37%, 원자력이 18%, 탄소포집및저장 설비를 갖춘 발전소가 5%를 생산할 것이다.

자동차 판매가 급격히 변할 것으로 전망되며,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 자동차가 자동차 판매가 현재 약 1% 수준에서 2030년에는 약 60%를 차지할 것이다. 기준 시나리오와 비교하여, 450 ppm 시나리오에서는 저탄소 에너지 기술과 에너지 효율에 2030년까지 누적 투자 증가액이 10.5조 달러(12,166조원. 1$=1,158.7원. 2009.11.11 기준)가 필요할 전망이다. 심각한 기후변화를 피할 뿐만 아니라, 경제적, 건강 및 에너지 안보의 편익을 통해 이 비용의 대부분은 상쇄된다. 수송, 건물, 산업 부문의 에너지 요금은 2010~2030 기간에 전 세계적으로 8.6조 달러(9,965조원) 절감될 것이다.
타나카 사무총장은 “기후변화협약의 협상가들이 당면한 과제는 필요한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올바른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수단과 비OECD 회원국들에 투자 재원 마련을 위한 메커니즘에 합의하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450 ppm 시나리오에서 OECD 회원국은 탄소 가격이 2020년에 이산화탄소 톤당 50$에 이르고, 2030년에는 110 달러가 되는 것으로 분석하였다.

석유 부문 투자의 감소로 석유 가격은 높아져서 세계 경제에 위협이 될 것이다. 화석연료 공급에 대하여 투자를 요구하는 것이 저탄소 에너지 경로로 이동을 요구하는 것과 상충되는 것은 아니라고 타나카는 말했다. 450 ppm 시나리오에서도 OPEC(석유수출국기구)은 2030년에 생산을 상당히 늘리며, 회원국들의 수익은 2030년 이전 23년 기간 동안의 수익보다 4배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어떤 기후 정책이 도입되더라도, 천연가스는 전 세계의 지속가능한 에너지 수요를 충당하는데 다리 역할을 계속 할 것이다. 최근 비재래식 가스 자원(북미에서 쉐일 가스)이 빠르게 개발되면서 천연가스 시장의 전망을 바꾸고 있다. 또한 이번 보고서에서는 중국과 인도의 고성장과 함께 동남아시아가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기준 시나리오에서, 동남아시아의 에너지 수요는 2007~2030년 기간에 76% 증가하였다.

이 보고서와 관련하여, IEA는 매년 세계에너지전망 보고서를 발간하는 한편(GTB2008110706), 기후변화 대응을 위하여 에너지 부문의 기술 로드맵 수립 보고서(GTB2008060310)를 격년으로 발간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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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CO₂배출량 2030년까지 48%증가

출처 : 2009/11/12 11:58 송고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 오는 2030년까지 전 세계 이산화탄소(CO₂)배출량이 2005년 대비 48.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12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지난 10일 발간한 `세계에너지전망 2009′ 보고서에서, 에너지연소로 인한 전 세계 CO₂배출량이 2007년 28.8Gt(기가톤)에서 2020년 34.5Gt, 2030년 40.2Gt 등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2005년 대비 2020년 27.3%, 2030년 48.3% 늘어난 수치다.

 특히 2030년까지 증가량 11Gt 가운데 중국(6.5Gt), 인도(2Gt), 중동(1Gt) 등이 차지하는 비중이 사실상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1차 에너지수요 역시 2007년 120억1천300만TOE(석유환산톤)에서 2030년 167억9천만TOE로, 연평균 1.5%씩 총 40%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석유.가스 수입량 기준으로 중국은 2025년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수입국 위치를 차지하고, 인도 역시 2020년에는 일본을 제치고 세계 3위에 올라설 것으로 예측됐다.

   화석연료가 에너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7년 81.5%에서 2030년 80.1%로 소폭 감소하지만, 여전히 절대적 비중을 유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에너지원별로는 같은 기간 석유 비중이 34.1%에서 29.8%로 감소하는 반면, 가스와 석탄 비중은 각각 20.9%, 26.5%에서 21.2%, 29.1%로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전력수요는 2007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2.5%, 총 74%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

   석탄은 가장 지배적인 발전원으로 2030년에도 발전량의 44%를 차지하고,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2007년 18%에서 2030년 22%로 상승할 전망이다.

   석유의 경우 비 OPEC(석유수출국기구) 지역 석유 생산은 2010년께 정점에 이르고, 향후 생산 증가의 대부분은 OPEC 국가에서 공급될 것으로 지적됐다.

   가스수출 증가는 러시아와 이란, 카타르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IEA는 천연가스 누적 생산량의 경우 매장량(850tcm.조큐빅미터)의 8% 수준으로 아직은 공급이 충분할 것으로 낙관했다.

   kyung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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