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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대유행의 시대, 국민 건강을 위해 간호 인력을 지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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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다행입니다. 한국은 코로나 19 1차 대유행의 시기에 방역 당국과 의료인들의 노력과 전 국민의 협조로 큰 위기를 넘길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축하하며 샴페인을 터뜨릴 시간이 아닙니다. 코로나 19는 바이러스의 특성과 세계적 유행이라는 상황을 고려할 때 백신과 치료제가 나오기 전까지 언제든 다시 유행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방역당국도 올해 가을 혹은 겨울 대유행을 예고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긴장의 끈을 늦추어서는 안 됩니다. 1차 방역 성공으로 벌어놓은 시간에 2차 유행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코로나 19 방역은 단거리 경주가 아닙니다. 마라톤과 같습니다. 많은 연구자들이 백신과 치료제 개발이 되지 않는다면 적어도 2022년까지 바이러스가 유행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첫 스퍼트를 잘 했다고 마라톤 경주를 이기는 것이 아닙니다. 한국은 앞으로가 더 중요합니다. 2차 유행 대비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방역 역량 강화와 더불어 의료기관의 대비 역량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코로나 19 대응은 전쟁과 같습니다. 코로나 19와의 전쟁에 있어 최전선은 방역 현장과 더불어 코로나 19 확진자를 치료, 관리하는 의료기관입니다. 여기가 무너지면 후방은 속절없이 당하고 맙니다. 최전방에 모든 자원과 역량을 투여하여 전선이 무너지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제방을 높고 튼튼하게 쌓아 둑이 무너지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많은 분들이 이를 위해 방역 역량의 강화와 더불어 공공의료시설의 확충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얘기는 잘 되지 않고 있습니다. 바로 확진자 관리와 지속적인 바이러스 감염 대비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할 간호 인력에 대한 얘기입니다.
코로나 19 1차 유행 시 헌신적인 노력으로 감염 확산을 막아내었던 간호사들을 영웅으로 만들고 치하해 주는 것은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하지만 간호사들은 정작 자신들은 영웅이 아니어도 좋다고 말합니다. 영웅으로 만들며 희생을 강요하기 보다는 국민들과 환자들, 그리고 자신을 지킬 수 있도록 충분한 지원과 자원 배치가 되기를 간호사들은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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