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강좌는 문현아 건강과 대안 연구위원님이 1975년 멕시코시티에서 열렸던 1차 세계여성대회를 소개하는 것에서 시작하였습니다.
3차 세계여성대회까지만 하더라도 선언에 불과했으나, 95년 4차 세계여성대회에서는 행동강령으로 구체화시켰다는 차이와 함께 북경여성대회의 행동강령에서 삭제된 것들에 대한 이야기로 옮겨갔습니다.
여기서 삭제된 것들은 주로 안전한 모성, 재생산 건강, 피임, 낙태 같은 것들이었고, 삭제의 배후에는 교황청 + 무슬림국가 + 생명권 NGO 등이 있었다는 다소 충격적인 그러나 들어보면 이해할만한 뒷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 사회에서 (여)성건강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과연 가능할 것인가에 대한 물음과 논의로 2시간이었으며, 강의실을 찾아주신 분들과 강사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끝으로 강의슬라이드에서 제시된 논의를 전달해드리면서 강좌후기를 마칩니다.
“WHO의 재생산 건강권 정의는 재생산의 자유 뿐 아니라 성적 자유의 확보가 재생산 권리의 핵심적인 두 축이 됨을 강조한다.”